‘서울시장 선거에서 누구 찍을 겁니까’ 여론조사 결과 나왔다

2026-01-02 09:54

정원오 24%, 오세훈 23%, 나경원 12%, 박주민 9%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2022년 6월 1일 서울 동작구 사당 제2동 제7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 뉴스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2022년 6월 1일 서울 동작구 사당 제2동 제7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 뉴스1

차기 서울시장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국민의힘 소속인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뉴스1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서울시장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정 구청장이 24%, 오 시장이 23%를 기록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포인트(p)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2%, 박주민 민주당 의원은 9%,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2%,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과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각 1%로 집계됐다.

정 구청장의 선전은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 칭찬으로 인지도가 상승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서 성동구민 1500명 대상 여론조사 결과 구정 만족도가 92.9%로 나타났다는 한 매체의 기사를 첨부하며 “저의 성남 시정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명함도 못 내밀 듯”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정 구청장은 X에 이 대통령 글을 팔로하면서 “원조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로부터 이런 칭찬을 받다니…감개무량할 따름”이라며 “더욱 정진하겠다”고 했다.

진보진영 후보만을 대상으로 한 적합도 조사에서도 정 구청장은 30%의 지지를 얻어 가장 앞섰다. 박주민 의원이 11%, 김영배 민주당 의원이 2%로 뒤를 이었다. 그 외 후보는 2%, 없다 또는 모름·무응답은 53%였다.

정 구청장에 대한 선호도는 연령별로 50대(42%), 40대(37%), 30대(26%) 순으로 높았고, 권역별로는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 지역(30%)에서 지지세가 두드러졌다.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53%, 기타정당 45%,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42%가 정 구청장을 선택했다.

정 구청장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 중 오 시장의 시정 운영을 좋게 평가한 비율은 9%였고,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46%였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0.1%다.

엠브레인퍼블릭은 "정 구청장이 진보진영 내에서 확고한 지지를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여야 전체 조사에서도 현직 시장과 대등한 수준의 선호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