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미쳤다..벌써 '2026년 최고 기대작'으로 뽑힌 역대급 한국 드라마

2026-01-03 00:05

아이유·변우석 화제의 신작, 업계 1위 선택 이유는?
2026년 한국 드라마 전성기, 어떤 작품들이 주목받을까?

지난 1일 티브이데일리가 국내 주요 매니지먼트사들이 참여한 대규모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에는 26개 매니지먼트사에서 70명의 관계자가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TV 채널 편성작과 OTT 시리즈물을 각각 1편씩 선정했다.

'21세기 대군부인' 예고편 캡처 / 유튜브 'MBCdrama'
'21세기 대군부인' 예고편 캡처 / 유튜브 'MBCdrama'

TV 채널 편성작 중 MBC '21세기 대군부인'은 12표를 얻으며 압도적 1위에 올랐다. 드라마는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드라마는 두 남녀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는 벌써부터 아이유와 변우석의 만남만으로도 화제성이 대단하다. 성희주(아이유)는 재벌 2세 경영인이지만 평민이라는 신분 때문에 한계에 부딪히며 공격적으로 자신의 한계를 돌파하려 한다. 이완대군(변우석)은 왕자지만 왕족이라는 신분 외에는 가진 게 없는 인물로 주어진 틀 안에서 조용히 살아왔다.

두 사람은 각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계약결혼을 선택한다. 이 선택으로 둘은 서로를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만나, 새로운 내면을 마주하고 남다른 감정을 겪게 된다. 아이유와 변우석은 이런 캐릭터의 다층적인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21세기 대군부인' 예고편 캡처 / 유튜브 'MBCdrama'
'21세기 대군부인' 예고편 캡처 / 유튜브 'MBCdrama'

연출은 '김비서가 왜 그럴까', '환혼' 시리즈의 박준화 감독이 맡는다. 극본은 2022년 MBC 드라마 극본 공모에서 우수상을 받은 유아인 작가가 집필했다.

변우석은 이번 드라마가 데뷔 후 첫 지상파 메인 주연작이자 첫 MBC 주연작이다. 아이유 역시 넷플릭스 '폭삭 속았수다' 종영 이후 약 1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로, MBC 출연은 데뷔 후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캐스팅을 최고의 강점으로 꼽았다. 한 관계자는 "현대판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클래식한 감성 속 트렌디함을 잡아낼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드라마는 2026년 상반기 디즈니+와 MBC에서 동시 공개된다.

유튜브. MBCdrama

2위에는 tvN '언더커버 미쓰홍'과 JTBC '인간X구미호'가 각각 6표를 얻어 동률을 기록했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오는 17일 방송 예정으로, 199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오피스 코미디다. 박신혜가 30대 엘리트 증권감독관을 맡아 수상한 자금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살 사원으로 위장취업한다.

'인간X구미호'는 전지현과 지창욱이 출연하며, 인간을 홀리는 존재와 요물을 끌어들이는 인간이 만나는 판타지와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결합된 작품이다.

3위에는 JTBC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가 4표를 얻었다. 이 작품은 영화계를 배경으로 인간 내면의 무가치함에 대한 고민을 주제로 다룬다.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 등을 집필한 박해영 작가와 '동백꽃 필 무렵', '기상청 사람들'을 연출한 차영훈 PD의 조합이 화제다. 구교환, 고윤정, 오정세, 강말금 등 배우진도 화려하다.

유튜브. tvNDRAMA

OTT 시리즈물 부문에서는 넷플릭스 '천천히 강렬하게'가 15표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1960~80년대 한국 연예계를 배경으로 가진 건 없지만 빛나는 성공을 꿈꾸며 온몸을 던진 이들의 이야기다. 노희경 작가가 극본을 맡고 이윤정 감독이 연출한다. 송혜교, 공유, 김설현, 차승원, 이하늬가 출연한다. 송혜교는 어린 시절 산전수전을 겪으며 단단한 내면을 가진 '민자'를 연기한다. 공유는 민자와 함께 자란 친구이자 음악 산업에 함께 발을 들이는 '동구' 역을 맡았다.

2위는 디즈니+ '재혼황후'가 10표를 받았다.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동대제국의 황후 나비에와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히와의 재혼을 담은 로맨스 판타지 장르다. 신민아,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이 출연한다.

3위는 넷플릭스 '스캔들'이 6표를 얻었다. 드라마는 2003년 개봉한 영화를 원작으로 한 퓨전 사극으로, 조선시대 여성의 틀에 갇히기엔 뛰어난 재능을 가진 조씨부인이 주인공이다. 조씨부인은 조선 최고의 연애꾼 조원과 벌이는 사랑 내기를 그린다. 손예진, 지창욱, 나나가 출연한다.

4위에는 '더 원더풀스'가 올랐다. 1999년을 배경으로 한 초능력 코믹 액션 어드벤처물로 박은빈과 차은우가 출연한다. 유인식 감독과 박은빈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재회한다는 점이 화제다.

이밖에도 TV 채널 편성작 중에는 MBC '찬란한 너의 계절에'(이성경, 채종협), SBS '신이랑 법률사무소'(유연석, 이솜) tvN '스프링 피버'(안보현, 이주빈), tvN '100일의 거짓말'(김유정, 박진, tvN '은밀한 감사'(신혜선, 공명, 김재욱) 등이 선정됐다.

유튜브, tvN DRAMA

OTT 시리즈물 중에는 '내가 죄인이오'(박서준, 엄태구), '태원장', '돼지우리'(차승원, 장기용) 등이 뽑혔다.

업계에서는 2026년이 한국 드라마의 또 다른 전성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