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첫 승부터 100승까지 ‘말의 해’ 예열 완료

2026-01-02 04:25

- 모준호 100승 달성에 손경민·남정혁 기수, 데뷔 첫 승 신고… ‘말의 해’ 향한 기분 좋은 출발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엄영석)의 기수들이 연말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2월 26일 모준호 기수가 100승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 6월 데뷔한 신예 손경민, 남정혁 기수가 나란히 생애 첫 승을 기록하며 2025년의 대미를 장식했다.   / 사진제공=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엄영석)의 기수들이 연말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2월 26일 모준호 기수가 100승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 6월 데뷔한 신예 손경민, 남정혁 기수가 나란히 생애 첫 승을 기록하며 2025년의 대미를 장식했다. / 사진제공=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엄영석)의 기수들이 연말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2월 26일 모준호 기수가 100승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 6월 데뷔한 신예 손경민, 남정혁 기수가 나란히 생애 첫 승을 기록하며 2025년의 대미를 장식했다.

■ 모준호 기수, 통산 100승 금자탑… 2025년 화려한 피날레

모준호 기수는 12월 26일 열린 제2경주에서 경주마 ‘모멘텀(2세, 암, 한국)’과 호흡을 맞춰 16마신차 압승을 거두며, 대망의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지난 21일 99승을 기록한 이후 출전한 다음 경주에서 곧바로 100승의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제주육성목장에서 근무하고 마필관리사를 거쳐 기수가 된 모준호 기수는 이번 100승 달성으로 2025년을 뜻깊게 마무리하게 됐다.

모 기수는 인터뷰를 통해 “연말이 가기 전 행복한 100승을 달성해 기쁘다. 첫 승을 안겨준 ‘오아시스걸’부터 오늘의 ‘모멘텀’까지 모든 승리가 소중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벽 4시 30분에 하루를 시작하는 그는 “기승 전 철저한 준비는 기본이며, 특히 심리적으로 급해질 수 있는 상황일수록 차분하게 경주를 전개하는 것이 좋은 실력으로 이어지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 손경민 기수, 적은 기승 기회 뚫고 거둔 값진 첫 승

지난 11월 30일에는 손경민 기수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6경주에서 경주마 ‘마가리타(5세, 암, 한국)’와 함께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생애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 데뷔 기수 중 최연소인 손 기수는 상대적으로 적은 기승 기회 속에서도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해 값진 결과를 만들어냈다.

특히 손 기수는 12월 26일, 첫 승의 기쁨을 함께했던 ‘마가리타’와 추가 승리를 기록하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손 기수는 “처음에는 빨리 승리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조급함을 내려놓고 안전하게 경기에 임하려 노력했다”며 “데뷔 첫 승을 안겨준 말과 다시 승수를 쌓게 되어 더욱 뜻깊고, 믿어준 마방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정혁 기수, 직선 추입 앞세워 ‘신인 전원 승리’ 마침표

함께 데뷔한 남정혁 기수 역시 12월 19일 열린 제3경주에서 경주마 ‘크루엘라(3세, 암, 한국)’와 함께 감격스러운 첫 승을 신고했다. 본인의 강점인 직선 추입을 앞세운 승리로 이로써 올해 데뷔한 신인 기수 전원이 승리를 완성했다.

남 기수는 “1승이 이렇게 힘든 것인지 몰랐다.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라 너무 좋고, 그동안 힘들었던 마음이 모두 해소되는 것 같다”고 벅찬 감동을 전했다. 특히, 그는 “많은 승수를 쌓은 선배 기수들에게 진심으로 존경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승수를 쌓아나가며 신뢰를 주는 기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가오는 말의 해를 앞두고 모준호 기수의 100승과 신인 기수 전원이 첫 승을 거머쥐면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분위기도 한껏 고조되고 있다. 세 기수는 “이 기운을 이어가 말의 해에도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경마 팬들의 기대를 당부했다.

모준호 기수의 통산 100승 달성과 함께 신인 기수 전원이 첫 승을 기록하면서, 새해를 앞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현장 분위기도 한층 활기를 띄고 있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젊은 기수들의 성과가 현장 분위기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경주 운영과 현장 지원을 통해 고객에게 수준 높은 경마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