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부산항 전반 사이버 보안 진단 실시

2026-01-02 03:56

- 부산항 부두 운영사, 항만 운영설비까지 포함한 시설 전반 진단
- 정보시스템 점검 및 가이드라인 진단, 복구체계 점검 시행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11월부터 약 2개월간 부산항 주요 시설과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사이버 보안 진단을 실시했다. /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11월부터 약 2개월간 부산항 주요 시설과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사이버 보안 진단을 실시했다. /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11월부터 약 2개월간 부산항 주요 시설과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사이버 보안 진단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진단은 최근 국내외 항만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 사례가 잇따르면서, 국가 핵심 물류 거점인 부산항의 운영 안정성을 점검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됐다.

점검 대상에는 부산항만공사의 정보통신망뿐 아니라 터미널 운영사, 주요 항만 시설, 협력업체까지 포함됐다. 진단 항목은 정보시스템 취약점 점검, 항만 사이버보안 가이드라인 이행 여부, 정보화 사업 전반의 보안 관리 실태 등이다.

이번 진단에서는 기존 정보기술(IT) 중심 점검에서 나아가, 크레인 등 항만 운영설비에 대한 보안 점검이 처음으로 포함됐다. 항만 운영 장비까지 보안 범위를 확대한 것은 운영 중단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아울러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를 계기로 시스템 백업 및 복구 체계에 대한 검증도 함께 이뤄졌다.

부산항은 국내 컨테이너 화물의 상당 부분을 처리하는 핵심 물류 인프라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운영 차질 발생 시 물류 지연과 경제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글로벌 주요 항만들 역시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사이버 위협에 노출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항만공사 측은 이번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확인된 취약 요소를 개선하고, 항만 운영 전반의 보안 관리 체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