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어린이공원 인근서 ‘묻지마 흉기 난동’…2명 칼에 찔려

2026-01-01 18:57

도주한 10대 남성 검거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i young-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i young-shutterstock.com

서울 관악구의 한 어린이공원에서 1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시민 2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관악구 무궁화어린이공원 입구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칼을 들고 뛰어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범인은 17세 남성 A 군으로, 흉기로 79세 여성과 18세 남성을 공격해 상해를 입혔다. 피해자들은 머리와 손목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 군은 범행 직후 도주했으나 약 30분 뒤 사건 현장 인근 약 150m 지점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행’으로 보고 정확한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근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이른바 '묻지마 범죄'가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공원, 지하철역, 골목길 등 일상적인 생활 공간에서 예고 없이 벌어지는 사례가 많아 체감 불안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청은 이 같은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대응 원칙으로 '즉각적인 대피'를 강조하고 있다.

흉기를 든 사람을 목격하면 즉시 그 자리를 벗어나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고, 즉시 112에 신고해야 한다. 가능하면 건물 내부나 사람이 많은 곳으로 피하는 것이 좋다. 대항하려 하거나 설득을 시도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피해야 한다.

신고 시에는 사건 발생 위치와 가해자의 인상착의, 사용 중인 흉기 종류 등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전달할수록 경찰의 신속한 출동에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평소 주변 환경을 주의 깊게 살피고, 비상시 대피 경로를 미리 숙지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