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대 포항시장 출마예정자, 2026년 신년다짐 밝혀

2026-01-01 17:11

"위기의 포항을 구하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

안승대 포항시장 출마예정자/안승대 제공
안승대 포항시장 출마예정자/안승대 제공

안승대 포항시장 출마예정자가 2026년 1월 1일 새해 첫날, 고향인 포항 송도해수욕장에서 해돋이를 지켜보며 병오년 포항의 미래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다짐했다.

전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출신인 안 예정자는 지난해 12월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구체적인 공약 발표와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안 예정자는 2026년 신년을 맞아 "위기의 포항을 구하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포항이 철강 일변도 산업구조, 청년 유출, 원도심 공동화 등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근본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수소트램과 해병대회관, 포항 재도약의 두 축

안 예정자가 제시한 핵심 공약은 수소트램 구축과 해병대회관 유치다.

지난해 12월 29일 기자회견에서 그는 포항KTX역에서 구도심을 거쳐 철강산단까지 연결되는 수소트램 건설 구상을 발표했다. 침체된 구도심에 유동인구를 되살리고 친환경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소트램은 1단계로 포항KTX역에서 구도심까지, 2단계로 구도심에서 철강산단까지 확장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기존 도로와 철도 부지를 활용한 지상형 트램으로 사업비와 공사 기간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구도심에는 트램 순환역과 도심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고, 죽도시장 인근에 공영주차장을 확충해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안 예정자는 해병대회관 유치를 포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해병대회관 건립을 약속한 만큼, 해병대와 오랜 역사를 함께한 포항이 적임지라는 주장이다. 관광 경쟁력 강화와 함께 포항의 정체성을 높이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 중입자 치료센터와 첨단 의료 인프라 구축

지난해 12월 18일 안 예정자는 중입자 치료센터 설립 구상을 공개했다.

포항이 보유한 3세대와 4세대 방사광가속기 인프라를 활용해 최첨단 암 치료 시설을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포스텍 의과학대학 설립과 연계하면 포항을 세계적 바이오·의과학 혁신도시로 도약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중입자 치료는 탄소 이온을 빛의 약 70% 속도로 가속해 암세포를 정밀 타격하는 치료법으로, 고도의 가속기 기술이 필수적이다.

안 예정자는 포항이 수십 년간 가속기 운영을 통해 축적한 전문 인력과 방사선 안전관리 시스템, 초정밀 빔 제어 기술을 갖추고 있어 중입자 치료센터 건립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과 신산업 육성

포항과 울산이 분산에너지특화지역으로 지정된 것에 대해 안 예정자는 양 도시 간 협력을 통한 신에너지 산업 발전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포항은 영일만산단에 그린암모니아 기반 수소엔진발전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으며, 이는 이차전지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과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안 예정자는 AI 데이터센터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계기로 글로벌 IT 기업들을 유치해 포항을 첨단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 검증된 행정력으로 공약 실현 자신

안 예정자는 행정안전부 자치행정과장과 지방행정국장, 세종시 정책기획관, 울산시 행정부시장 등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강조했다.

포항 대동고와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지방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검증된 행정력으로 혁신도시 포항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기업투자 유치,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해오름동맹 산업벨트 강화, AI 제조혁신과 청년창업벨트 구축, 이차전지·바이오·로봇·방위산업 등 신산업 육성을 7대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북극항로 연계 해양관광경제 도약, 수소트램·UAM 기반 도시교통 혁신 등도 포함됐다.

안 예정자는 "2026년은 포항이 다시 도약하는 원년이 돼야 한다"며 "단순한 개선이 혁신수준으로 철강 중심 도시 포항을 수소·친환경 산업과 국방·관광이 결합된 미래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래로 열린 포항을 향한 새로운 바람은 이미 시작됐다"며 "시민 여러분의 냉철한 판단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