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날 영하 16도 찍었는데…밤부터 심상치 않은 소식 전해졌다

2026-01-01 15:30

아침 기온 영하 16도까지 급락

새해 첫날인 1일은 전국이 맑은 하늘을 보이겠으나, 아침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급락하고 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는 등 강한 한파가 몰아칠 전망이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여 장시간 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라산 해발 1천100m에 있는 제주의 대표적인 설경 명소인 '1100고지' 휴게소 일대 / 연합뉴스
한라산 해발 1천100m에 있는 제주의 대표적인 설경 명소인 '1100고지' 휴게소 일대 / 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도에서 영하 4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3도 분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평년 기온보다 5도가량 낮은 수준으로, 당분간 혹독한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한파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에 따른 것이다.

현재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동 내륙·산지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져 있다. 이들 지역의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 안팎, 일부는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겠으며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도 0도를 밑돌며 매우 춥겠다.

남부지방에는 눈 소식도 예보됐다. 이날 저녁부터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겠으며, 오후에는 제주도 산지에 0.1cm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1일 밤부터 2일 사이 전라 서해안과 제주 산지·중산간, 울릉도·독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1~3cm,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5cm 이상의 폭설이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전국적으로 강풍도 기승을 부리겠다.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풍속 시속 55km(초속 15m), 산지는 시속 70km(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밤부터는 충남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해상 상황도 좋지 않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는 물결이 최고 4.0m로 높게 일겠다. 동해안의 경우 오후부터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가로 밀려올 수 있으므로 접근을 자제하는 것이 안전하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