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2026년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 첫 태양을 맞이하기 위해 금당산을 찾은 시민들의 언 손과 마음을 녹이는 따뜻한 온기가 피어올랐다.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김이강)는 새해 첫날인 1일 새벽, 금당산 인공폭포 광장 일대에서 서구새마을회, 서구새마을부녀회와 함께 해맞이 등산에 나선 주민들에게 따뜻한 떡국을 대접하는 ‘새해맞이 떡국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주민들과 덕담을 나누고, 이웃의 정이 넘치는 따뜻한 공동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서구새마을회 회원들은 이른 새벽부터 현장에 나와 정성껏 떡국을 끓이며 해맞이를 마치고 내려오는 주민들을 맞을 채비를 했다. 커다란 솥에서 피어오르는 뽀얀 김과 구수한 떡국 냄새는 꽁꽁 얼었던 등산객들의 발길을 자연스레 멈춰 세웠다.
해맞이를 마치고 내려온 주민들은 새마을 회원들이 건네는 뜨끈한 떡국 한 그릇으로 언 몸을 녹이며, 서로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덕담을 건네는 훈훈한 풍경을 연출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영하의 날씨에 산에 오르느라 힘들었는데, 이렇게 뜨끈한 떡국 한 그릇을 대접받으니 온몸이 녹는 것 같다"며 "새해 첫날부터 이웃의 정을 듬뿍 느낄 수 있어 한 해를 힘차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서구 관계자는 “희망찬 새해 첫날, 이웃과 함께 따뜻한 떡국을 나누며 한 해를 시작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 온기가 2026년 한 해 동안 서구민 모두의 가정에 퍼져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금당산에서 피어오른 떡국 한 그릇의 온기는, 2026년 병오년 한 해 동안 광주 서구 공동체를 더욱 훈훈하게 데우는 희망의 불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