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2026년 새해를 맞아 "유성구의 위상과 역할을 다시 점검하고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며 구정 운영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31일 정 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 잠재력 풍부한 도시라는 수식어를 넘어 이제는 유성만의 고유한 브랜드를 완성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학민국이 하면 세계의 표준이 되고, 유성이 하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는 지방정부 시대의 새로운 모범을 세워 가겠다"며 유성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분명히 했다.
이를 위해 구는 창업·마을·돌봄·문화로 구성된 '4대 혁신(STAR)'을 구정 도약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혁신의 속도와 완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창업혁신은 실험과 성장을 거쳐 확산되는 글로벌 혁신 창업도시로의 도약을 의미하며, 마을혁신은 주민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주민 주도 자치혁신 도시를 지향한다.
돌봄혁신은 통합 돌봄과 생활 안전망을 통해 언제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삶을 구현하는 것이고, 문화혁신은 문화가 일상과 경제, 공간을 움직이는 감성 문화도시 완성을 목표로 한다.
구는 4대 혁신을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실행의 축으로 친환경, 디지털 행정, 민생경제, 안전 일상 등 4대 핵심 실행기준(CORE)을 제시했다.
정 청장은 "위기는 기회이며, 변화는 새로운 출발"이라며 "2026년 구정 사자성어를 '뜻이 있으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뜻의 '유지경성(有志竟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흔들림 없이 나아가 그동안 축적한 혁신의 성과를 구민의 일상 속 변화로 완성하겠다"며 "유성이 작지만 강한 도시의 대표 브랜드가 되길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