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기술보증기금과 IBK기업은행이 비대면 전용 보증상품인 ‘원스톱플러스보증’을 새로 도입했다.
이번 상품은 양 기관이 지난 6월 체결한 디지털금융 플랫폼 협력에 따른 후속 조치로, 중소기업이 은행의 비대면 채널을 통해 보증 신청부터 대출 실행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원스톱플러스보증은 모바일·인터넷뱅킹 등 비대면 환경에서 보증 신청, 서류 제출, 보증 약정, 대출 실행까지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하는 협약보증 상품이다. 기보의 보증 시스템과 기업은행의 비대면 금융 플랫폼을 연계해 절차를 간소화했다.
기보는 기업은행의 특별출연금 50억 원을 재원으로 총 1000억 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공급한다. 지원 대상 기업에는 최대 1억 원 한도의 운전자금 보증이 제공되며, 보증비율은 3년간 100%로 적용된다. 보증료율도 같은 기간 0.7%로 고정된다. 기업은행은 해당 상품 이용 기업에 대해 대출금리 우대를 적용한다.
지원 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가운데 기업은행 비대면 채널을 통해 신규로 거래를 신청한 기업이다.
양 기관은 이번 상품 도입을 계기로 비대면 금융 이용 비중이 확대되는 환경에 맞춰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디지털 기반 금융지원 방식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보 관계자는 “비대면 환경에서도 기술보증과 금융 지원을 연계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 금융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