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한종 장성군수, 2026년 청사진 제시~"성장의 온기, 군민 모두에게 닿게 할 것"

2025-12-31 04:21

[신년사]김한종 장성군수, 2026년 청사진 제시~"성장의 온기, 군민 모두에게 닿게 할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김한종 장성군수가 희망찬 병오년 새해를 맞아, 군민 개개인의 삶을 바꾸는 체감형 성과를 창출하고 모두가 화합하는 ‘대동(大同) 장성’의 미래를 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은 신년 메시지를 발표했다.

김한종 장성군수
김한종 장성군수

이는 지난 한 해 고물가와 인구 위기의 파고를 군민과 향우들의 단합된 힘으로 넘어선 것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다가올 1년의 군정 운영 방향을 명확히 제시한 구체적인 로드맵이다.

#미래 산업의 심장부로, ‘성장 장성’의 엔진을 점화하다

가장 먼저 제시된 비전은 장성의 경제 지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다. 광주광역시와 맞닿은 첨단3지구 일원을 단순한 생산기지를 넘어, 청년들이 모여들어 일하고 즐기며 가정을 꾸리는 ‘자족형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 핵심이다. 여기에 국립심뇌혈관센터의 차질 없는 건립과 미래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데이터센터 유치를 양대 축으로 삼아, 장성군을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핵심 지역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담대한 목표를 세웠다. 이는 더 이상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애쓰는 도시가 아닌, 기업이 먼저 찾아와 투자를 문의하는 활력 넘치는 도시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촘촘한 복지, 소외 없는 ‘따뜻한 공동체’를 향하여

군정의 궁극적인 목표는 군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는 철학 아래,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두터운 복지 시스템 구축을 약속했다. 이는 단순한 시혜적 지원을 넘어, 군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지탱하는 든든한 사회 안전망을 의미한다. 어르신들의 실생활에 큰 힘이 되는 효도권과 병원 동행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고, 지역의 미래인 청년들이 주거와 교육 문제로 좌절하지 않도록 군이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내 삶이 어제보다 나아지고 있다’는 군민들의 믿음과 확신을 얻기 위해 900여 공직자와 함께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이다.

#지속 가능한 미래, 장성의 가치를 재설계하다

단기적인 성과에만 머무르지 않고, 장성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장기적인 설계에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황룡강과 축령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사계절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매력적인 관광도시를 만들고,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농업’을 통해 농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랜 시간 지역의 숙원이었던 고려시멘트 공장 부지는 거시적인 안목으로 면밀한 발전 계획을 수립하여, 과거 산업 시대의 유산에서 미래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혁신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것임을 예고했다.

#혼자가 아닌 ‘함께’, 변화의 역사를 써 내려가다

김 군수는 이 모든 비전이 ‘군민과 함께’라는 대전제 아래에서만 실현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혼자 걸으면 그저 길이 되지만, 함께 걸으면 역사가 된다"는 말로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화합을 강조했다. 기존의 관습과 타성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변화의 길로 나아갈 것을 주문하며, 군정의 진정한 주인인 군민의 지혜와 힘을 믿고 어떤 난관도 돌파해 나가겠다는 강한 신뢰를 보였다.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낮은 자세로 귀 기울이고, ‘장성군민’이라는 이름이 자부심이 되는 시대를 열기 위해 다시 한번 신발 끈을 고쳐 매겠다는 약속으로 새해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