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수 무안서장 취임, ‘민생 안정’과 ‘내부 결속’ 투트랙 전략 제시

2025-12-30 16:14

최영수 무안서장 취임, ‘민생 안정’과 ‘내부 결속’ 투트랙 전략 제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최영수 신임 무안경찰서장이 취임과 함께, ‘민생 침해 범죄 근절’이라는 대외적 목표와 ‘조직 내부의 존중 문화 확립’이라는 대내적 비전을 동시에 제시하며, 향후 무안경찰의 운영 방향을 명확히 했다. 이는 외부의 위협에 강하면서도, 내부적으로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갖춘, 내실 있는 치안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치안 목표의 구체화: ‘민생 침해 범죄’ 정조준

최 서장은 취임 일성에서, 군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로 ‘악성 사기·마약·도박’을 구체적으로 지목했다. 이는 막연한 ‘범죄 예방’을 넘어, 최근 급증하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특정 범죄군을 ‘핵심 타깃’으로 설정하고, 경찰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서울청, 충남청 112상황실 등에서의 근무 경력은, 이러한 신종 범죄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신속한 대응 역량을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다.

#조직 운영의 핵심: ‘상호 존중과 배려’

최 서장은 강력한 법 집행만큼이나, 조직 내부의 건강성을 중요한 가치로 내세웠다. 그는 “동료들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즐겁고 행복하게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수직적인 경찰 조직 문화에 ‘수평적 소통’과 ‘직원 복지’의 가치를 접목하려는 시도로, 조직의 결속력을 높여 궁극적으로 치안 역량의 극대화를 꾀하려는 선진적 리더십으로 평가된다.

#112상황실 전문가, 위기관리 능력 기대

최 서장의 이력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서울과 충남 등 주요 지방경찰청의 112치안종합상황실에서 근무했다는 점이다. 112상황실은 모든 사건·사고의 컨트롤 타워로서, 신속한 판단력과 위기관리 능력이 필수적인 곳이다. 이러한 경험은, 각종 범죄는 물론 교통사고, 재난 등 무안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기 상황에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안전한 무안’을 위한 새로운 지휘부의 과제

새롭게 출범한 최영수 서장 체제의 무안경찰은, ‘민생 안정’과 ‘내부 혁신’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안고 출발했다. 구체화된 치안 목표를 달성하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군민들이 신뢰하는 ‘안전한 무안’을 구현해낼 수 있을지, 그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