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의회 2026년 약속, “당신의 보통의 하루, 우리가 지키겠습니다”

2025-12-30 15:09

광주시 광산구의회 2026년 약속, “당신의 보통의 하루, 우리가 지키겠습니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2026년 새해, 광주시 광산구의회가 42만 구민에게 한 통의 따뜻한 편지를 띄웠다. 거창한 구호 대신, “당신의 보통의 하루를 챙기겠습니다”라는 소박하지만 진심 어린 약속을 전했다.

김명수 광주시 광산구의회 의장
김명수 광주시 광산구의회 의장

지난 한 해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낸 구민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새로운 해에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든든한 이웃이 되겠다는 다짐이다.

#삶이 있는 골목길에서, 당신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의회의 약속은 가장 먼저, 우리의 삶이 녹아있는 평범한 골목길을 향했다. 김명수 의장은 “정책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도록, 가장 낮은 곳부터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이는 팍팍한 살림살이를 걱정하는 상인들의 한숨, 더 나은 일자리를 찾는 청년의 고민, 아이 돌봄에 지친 부모의 고단함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약속이다. 화려한 청사진보다, 지금 당장 내 삶에 힘이 되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다는 다짐이다.

#광산의 ‘특별한 내일’, 당신과 함께 그리겠습니다

곧 광산에는 아주 큰 변화의 바람이 불어온다. 공항과 타이어 공장이 떠난 자리에, 새로운 미래가 그려질 것이다. 의회는 이 ‘특별한 내일’을 결코 의회 혼자서 그리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장은 “단계 단계마다 구민의 목소리를 담아내겠다”며, 이 거대한 변화의 진정한 주인은 바로 광산구민임을 분명히 했다. 오래 기다려온 꿈이,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희망의 현실이 되도록 든든한 다리가 되어주겠다는 약속이다.

#‘겸손한 마음’으로, 언제나 당신 곁에 있겠습니다

제9대 의회의 임기가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지만, 초심은 더욱 단단해졌다. “4년 전 손 맞잡고 했던 약속을 떠올리며,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한 마음으로 구민의 삶을 지켜내겠다.” 18명의 의원 모두는, 광산의 길목마다 여전히 겸손한 자세로 구민의 곁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권위적인 모습이 아닌, 언제든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이웃으로 남겠다는 약속이다.

#어려움 속에서도 놓지 않을 ‘맞잡은 손’

김 의장은 “추운 겨울의 어둠 끝에 새벽은 반드시 온다”는 믿음의 말로 새해 인사를 마무리했다. 그의 말처럼, 2026년 광산구의회의 약속은, 어떤 어려움이 닥쳐오더라도 구민과 맞잡은 손을 절대 놓지 않겠다는 가장 따뜻하고 굳건한 약속이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