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추진해 온 ‘보건소 기능 개편’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성과가, 지역 대학 전문가와의 긴밀한 협력 덕분이었음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광주시는 남부대학교 간호학과 안혜란 교수가 지역 공공보건 시스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행정 중심의 정책 수립을 넘어, 학계의 전문성을 현장에 수혈하는 광주시의 선진적 민관 협력 모델이 거둔 값진 결실로 평가된다.
#‘현장 전문가’, 정책의 길을 열다
이번 표창의 핵심 배경인 ‘보건소 기능 개편’은,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예방 중심의 건강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였다. 안혜란 교수는 이 과정에서 간호학 전문가로서 단순한 자문을 넘어, 정책의 설계부터 실행까지 깊숙이 관여했다. 그는 최신 간호 이론과 국내외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광주시 보건의료 정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 설계자’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론과 실무를 잇는 ‘가교’
안 교수의 기여는 단지 이론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그는 다양한 지역사회 건강증진 활동에 직접 참여하며, 새롭게 개편된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직접 점검하고 보완하는 ‘현장 코디네이터’ 역할도 마다하지 않았다. 대학에서 미래의 간호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자이자, 동시에 지역 보건의 최일선에서 뛰는 실무 전문가로서, 이론과 현장의 간극을 메우는 핵심적인 가교 역할을 한 것이다.
#대학, 지역 성장의 ‘싱크탱크’가 되다
이번 수상은 한 개인의 공로를 넘어, 지역 발전에 있어 대학이 얼마나 중요한 ‘싱크탱크’이자 ‘성장 파트너’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안 교수는 남부대학교 간호학과에 몸담으며, 연구와 교육을 통해 축적된 전문 지식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 이는 대학이 상아탑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혁신의 거점으로서 기능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대한 모범적인 응답이다.
#미래를 향한 약속, “책임을 다하겠다”
안혜란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광주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교육자이자 간호학 전문가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개인의 영예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광주시의 공공보건 시스템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겠다는 굳은 의지의 표명이다. 그의 약속처럼, 전문성과 헌신을 바탕으로 한 학계와 행정의 건강한 파트너십이, ‘더 건강한 광주’의 미래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