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이 대표이사 세대교체를 단행하며 경영 전반의 변화와 향후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미건설은 신임 대표이사에 곽수윤 사장을 선임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대표이사였던 배영한 전임 대표이사는 상근고문으로 자리를 옮겨 회사의 경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곽수윤 신임 대표는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대림산업(현 DL이앤씨)에 입사해 경력을 쌓아왔다. 이후 경영혁신본부장과 주택건축사업본부장 등을 맡으며 경영 전반과 주택사업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우미건설 고문으로 합류해 회사의 미션과 비전에 부합하는 중장기 발전 방향을 검토해 왔다.
곽 대표는 앞으로 우미건설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고 지속 가능한 경영 체제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디지털 혁신과 미래 지향적인 사업 모델을 중심으로 건설업계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2026년 경영 방침을 ‘핵심 역량 고도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체제 확립’으로 정하고, AI와 데이터 기반의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전문 역량 강화를 통해 시너지 창출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배영한 전임 대표는 2017년 고문으로 우미건설에 합류한 뒤 2020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앞으로는 상근고문으로서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1982년 설립된 우미건설은 현재 시행, 시공, 관리, 투자 등 부동산 전반의 다양한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이번 대표이사 세대교체를 계기로 미래 지향적인 성장 모델을 구체화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환경을 조성해 고객의 꿈과 행복을 실현하는 일류 종합부동산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우미건설은 앞으로 곽수윤 신임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영길 대표이사, 김성철 대표이사 등 3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