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미래전략TF’ 가동~국비 사업과 중앙정책 연계로 실행력 높인다

2025-12-30 09:21

김영문 부시장 주재, 6대 미래산업 추진전략 점검…반도체 패키징 거점 육성 속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역대 최대 규모로 확보한 2026년도 국비 사업의 실행력을 극대화하고, 중앙정부 정책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부강한 광주’ 실현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 점검에 나섰다.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이 29일 시청에서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2026년도 국비 확보 사업들을 중심으로 광주시 핵심 사업의 추진 상황과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이 29일 시청에서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2026년도 국비 확보 사업들을 중심으로 광주시 핵심 사업의 추진 상황과 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는 지난 29일,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 주재로 ‘광주미래전략전담팀(TF)’ 회의를 개최하고, 6대 미래산업 분야 핵심 사업들의 추진 현황과 향후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확보된 국비 예산을 바탕으로 각 사업의 이행 속도를 높이는 한편, 지방시대위원회 등 중앙부처의 정책 동향과 지역 사업을 연계하여 정책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정부의 ‘국가대표 반도체 첨단패키징 거점 육성’ 계획과 관련하여, 광주시는 ▲첨단패키징 실증센터 조속 구축 ▲유치기업 인센티브 및 규제특례 제공 ▲반도체 연합공대 구성을 통한 인력양성 등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TF는 ▲미래모빌리티 신도시 ▲AI·반도체 실증밸리 ▲광주형 실리콘밸리 ▲미래 에너지·배터리 ▲콘텐츠밸리 ▲AI 헬스케어 등 6대 핵심 미래 산업 전반의 추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사업별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전략을 가다듬었다.

김영문 문화경제부시장은 “역대 최대 국비 확보로 시민과의 약속을 지킬 든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하며, “이번 회의를 통해 핵심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될 동력을 확보했으며,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광주가 대한민국 균형성장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출범한 광주미래전략TF는, 중앙정부의 국정과제와 지역 공약 이행을 위한 핵심 싱크탱크이자 실행 조직으로서, 앞으로도 광주시의 미래 전략 수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