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에서 신년 포문을 여는 새 월화드라마 '스프링 피버'가 시청자들을 찾아올 준비를 마쳤다. 드라마는 29일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스프링 피버'는 찬바람 쌩쌩부는 교사 윤봄(이주빈)과 불타는 심장을 가진 남자 선재규(안보현)의 얼어붙은 마음도 녹일 봄날의 핑크빛 로맨스다. 동명의 인기 웹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배우 안보현과 이주빈을 비롯해 차서원, 조준영, 이재인, 진경, 배정남, 오만석 등이 출연한다.
29일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평화로운 작은 마을 신수읍을 배경으로 예측불허 사건들이 연이어 펼쳐지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비상'을 외치는 주변 말소리와 함께 매사에 불꽃같은 성격의 선재규가 등장한다. 그는 주변의 시선을 끌며 마을을 들썩이게 만드는 요주의 인물이다. '처음 보는 심상치 않은 기운이다!'라는 윤봄의 말처럼 선재규는 거친 인상 탓에 위험천만한 남자로 오해받곤 한다. "대체 저 사람 뭐 하는 사람인데요?"라는 윤봄의 물음에 "딱 봐도 조폭" "그냥 동네 깡패"라는 말들이 따라붙지만, 사실 그는 조카 선한결(조준영)의 부탁이라면 뭐든 들어주는 그저 '조카 바보' 면모를 가진 반전 매력의 사나이다.



이 가운데 신수고등학교 윤리 교사 윤봄이 제자 한결의 삼촌인 선재규와 얽히며 인생의 변곡점을 맞는다. "장례식 복장이 교복인 여자"라는 선재규의 말처럼 어딘가 삶의 희로애락을 잃은 채 무미건조하게 살아가는 것 같은 윤봄. "오늘도 침울하게 하루를 시작해 볼까"라고 혼잣말하는 윤봄의 모습은 과연 그녀에게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 것일지 호기심을 더한다.
이런 윤봄은 선재규와의 관계에 있어서 "우리가 로맨스로 엮일 사이는 아니고"라고 단정 짓지만 불꽃남자 재규의 직진 애정 공세에 점점 흔들리기 시작한다. "내가 오늘도 너한테 말리면 사람이 아니라 오징어다"라며 스스로를 다잡아도 재규는 거침없다.
"영화나 하나 볼랍니까?" "내한테 자기라 했습니까?" "내한테 선 넘을 수 있습니까?" 등 재규의 돌직구 멘트가 사방으로 날아오며 봄은 점점 이에 감겨든다. 불꽃 같은 남자와 얼음 같은 여자의 극명한 온도차 로맨스는 웃음과 설렘을 예고하며 관심을 모은다.


여기에 선재규의 옛 절친이자 현재는 앙숙이 된 최이준(차서원)의 등장은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재규를 10년 동안 찾아 나선 이준의 사연이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재규, 봄, 이준 사이의 미묘한 삼각 구도 역시 흥미를 유발한다.
또한 신수고등학교 부동의 전교 1등 한결과 비운의 2등 최세진(이재인)의 서사도 예고됐다. 한결이를 못마땅해하는 유일한 안티팬 세진과 그것도 모르고 세진의 웃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한결의 풋풋한 청춘 로맨스까지 더해지며 다양한 세대의 공감을 자극할 예정이다.
예비 시청자들도 드라마의 첫 방송을 기대하며 호응을 표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등에서 "아 진짜 재밌겠다. 진짜 기대함" "안보현 이주빈 케미 좋네" "이런 로코 너무 좋다" "원작 개꿀잼으로 봄. 캐스팅 굳" "1월 5일까지 어떻게 기다리지? 너무너무 셀레요. 최애 드라마 될 듯" "이런 게 로맨스지" 등의 코멘트를 남기며 응원을 더했다.
'얄미운 사랑'에 이어 월화드라마로 찾아가는 '스프링 피버'는 다음 달 1월 5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