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2025 빛가람 에너지 & 플랫폼 컨퍼런스(BEPC)가 최근 빛가람혁신도시 동신대 혁신융합캠퍼스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동신대학교와 한전KDN이 공동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는 ‘AI와 함께, 탄소중립 실현‘을 주제로,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 환경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미래 에너지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AI 기반 차세대 전력망·신재생에너지·분산에너지 시스템의 발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동신대학교, 한전KDN 관계자를 비롯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전라남도, 나주시,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 에너지·ICT 기업, 연구기관, 대학 관계자 등 산·학·연·관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세네갈 에너지부(MEPM) 재생에너지 국장의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세네갈 ODA 에너지 프로그램, 에너지 자립마을 및 지역 분산에너지 모델에 대한 사례 발표가 이뤄졌다. 동신대와 한전KDN, 전라남도가 코이카 세네갈 ODA프로젝트를 통해 동신대 에너지프로슈머리빙랩(나주 봉황 대실마을) 모델을 해외로 진출시킬 예정인 가운데 국내 에너지 기술과 정책이 국제 협력 및 개발협력(ODA)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조명해 높은 관심을 얻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정책 추진 방향(홍수경 기후에너지환경부 과장) ▲서남해안 해상풍력 및 에너지 신산업 추진 현황(황준호 BS솔라시도사업단 전무) ▲국가 미래 에너지 선도기술 전략(신봉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실장)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으며, 민·관·학 협력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 에너지 생태계 구축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 ▲AI 기반 전력 효율화(이경민 동신대 교수) ▲AI 기반 전력 설비 진단(김용현 한국광기술원 센터장) ▲AI 기반 계통 최적화 및 커뮤니티 에너지 관리 서비스(이휘성 EIPGRID 대표) 등 AI와 에너지 융합 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장이 마련됐다.
이순형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향후 지역 에너지 산업과 대학 연구·교육의 연계 가능성이 제시됐다.
동신대 이동휘 혁신융합캠퍼스사업단장(RISE사업 부단장)은 “앞으로도 지산학을 중심으로 RE100, AI 기반 에너지 플랫폼, 분산에너지 리빙랩의 발전을 이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지역에서 시작해 세계로 확장되는 미래 에너지 혁신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