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연말 한파가 이어지면서 취약계층의 겨울나기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사회 곳곳에서 ‘작은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특별자치시당 을지역위원회 여성위원회가 당원 기부 물품으로 바자회를 열어 마련한 수익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며 연말 나눔 대열에 합류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강준현)은 29일 오후 2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세종을 여성위원회(위원장 이연아) 당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된 바자회 수익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12월 5일 해밀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더불어 함께!! 사람과 사람을 잇는 공존 바자회’ 수익으로 마련됐다.

바자회는 당원들이 직접 기부한 의류, 생필품, 수공예품 등으로 꾸려졌고, 행사 당일에는 당원과 시민 15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정치 행사 성격을 넘어 주민과 당원이 함께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바자회를 통해 모인 수익금은 360여만 원이며, 전액 세종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지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강준현 세종시당위원장은 “정당의 역할은 정치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책임을 나누는 데 있다”며 “당원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참여로 마련된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연아 세종을 여성위원회 위원장은 “물건을 나누는 것을 넘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었다”며 “전달된 기부금이 세종의 추운 겨울을 녹이는 작은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