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빵을 꽉 눌러보세요…아이들 겨울 방학 간식 걱정이 끝났습니다

2025-12-29 16:11

방학 맞은 아이들 입맛 사로잡는 방법

겨울방학이 시작되면 많은 학부모들이 간식 준비에 부담을 느낀다. 하루 세 끼 식사 외에도 아이들은 자주 배고픔을 느끼고, 그때마다 간단하면서도 너무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찾게 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된 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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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음식이나 냉동식품은 편리하지만, 잦은 섭취를 고려하면 영양 성분과 나트륨 함량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이럴 때에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모닝빵을 활용한 간단한 피자를 만들어보자.

집에서 피자를 만들 때 가장 번거로운 부분은 도우 준비다. 반죽과 발효 과정은 시간과 손이 많이 가고, 또띠아는 식감과 포만감이 부족하다고 느껴질 수 있다. 모닝빵은 이미 완성된 상태의 빵이기 때문에 준비 과정이 단순하고, 두께가 있어 소스와 치즈를 올렸을 때 식감이 안정적이다. 작은 크기 덕분에 아이들이 먹기에도 부담이 적고, 개별로 토핑을 다르게 구성할 수 있어 취향에 맞추기 쉽다.

재료 구성에도 정해진 것은 없다. 기본적으로 모닝빵과 토마토소스나 케첩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다. 여기에 햄, 소시지, 베이컨, 옥수수, 남은 치킨 등 단백질 재료를 추가할 수 있고, 양파, 파프리카, 버섯, 피망 같은 채소도 활용 가능하다. 채소는 잘게 다질수록 식감이 부드럽다. 치즈는 모짜렐라 피자치즈를 기본으로 하고, 필요에 따라 체다 치즈를 섞어도 무방하다.

피자빵 자료사진 / VNOB-shutterstock.com
피자빵 자료사진 / VNOB-shutterstock.com

조리 과정은 크게 세 단계로 나뉜다. 먼저 모닝빵을 가로로 자르거나 윗부분을 얇게 잘라 속을 약간 눌러준다. 그 위에 소스를 얇게 펴 바르는데, 과도하게 사용하면 빵이 쉽게 눅눅해질 수 있다. 다음으로 채소를 먼저 올리고 그 위에 햄이나 옥수수 같은 재료를 올린다. 마지막으로 치즈를 골고루 덮는다.

굽는 방법은 에어프라이어, 오븐, 프라이팬 모두 가능하다.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할 경우 180도에서 약 5~7분 정도가 적당하다. 오븐이 없다면 프라이팬에 올려 약불에서 뚜껑을 덮고 치즈가 녹을 때까지 가열해도 된다. 조리 시간이 짧아 전체 과정은 약 15분 이내로 마무리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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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조금 더 조정하고 싶다면 소스를 바르기 전 빵 안쪽에 꿀이나 올리고당을 소량 바르는 방법이 있다. 단맛이 강해지지 않도록 아주 적은 양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채소에 마요네즈를 소량 섞어 올리면 수분감과 고소함이 보완된다. 아이가 양파를 잘 먹지 않는 경우에는 미리 잘게 다져 볶아 사용하면 자극적인 맛이 줄어든다.

아이와 함께 만드는 과정 자체도 의미가 있다. 소스를 바르고 재료를 올리는 단순한 작업은 아이도 쉽게 참여할 수 있고, 자신이 만든 음식을 직접 먹는 경험은 식사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방학 중 반복되는 간식 고민 속에서 모닝빵 피자는 준비 부담이 적고 활용도가 높은 선택지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