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계명문화대학교는 최근 교육부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ODA) 일환으로 사마르칸트에 위치한 KOICA 직업훈련원에 해외기술봉사단을 파견했다.
이번 해외기술봉사단은 계명문화대와 협력대학인 TIIAME 대학이 공동으로 운영한 국제협력 프로그램이다.
계명문화대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일정에 지도교수를 포함한 10명이 참여했다.
또 TIIAME 대학에서 IT·메카트로닉스·로보틱스 전공 학생 4명과 지도교수 2명 등 총 6명이 함께해 교육 활동과 운영 전반에 협력했다.
봉사단은 단장 교수 1명과 학생 9명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시각디자인과 5명, 기계과 4명으로 참여했다.
특히 기계과 학생 중 3명은 우즈베키스탄 출신 유학생으로 기술교육 통역을 지원하는 동시에 한국 유학 경험을 현지 학생들과 공유해 교육 효과를 한층 높였다.
봉사단은 양국 대학의 학생과 교원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파견 학생들은 대학에서 습득한 한국의 선진 기술을 바탕으로 KOICA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 학생들에게 기술교육을 제공하고 동료학습(peer learning)을 통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현지 학생들은 글로벌 학습 환경을 직접 체감하며 국제적 시야를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현지 학생들에게 수료증이 수여됐다. 공동 프로젝트 결과물 전시를 통해 교육 성과도 공식적으로 공유됐다.
박승호 총장은 “이번 해외기술봉사단 파견은 국제협력선도대학사업의 취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단순 교류를 넘어 교육 성과를 현장에서 함께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학생 주도형 글로벌 봉사와 기술교육 협력을 지속 확대해 국제 직업교육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