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 부러워해…소문난 애주가 장윤정이 그래도 자신 있다는 '이것'

2025-12-29 15:19

장윤정의 '황금 자궁' 비결, 규칙적인 생활과 호르몬 균형
배란 주기를 몸으로 느끼는 여성, 임신 성공의 핵심은?

가수 장윤정이 자신의 임신 체질에 대해 솔직하게 밝힌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흔히 농담처럼 쓰이던 표현을 실제 경험담으로 풀어내면서, 임신과 출산을 둘러싼 현실적인 이야기까지 이어져 공감을 자아냈다.

지난 2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장윤정의 코장장’ 영상에서 장윤정은 둘째 출산을 고민 중인 개그우먼 이은형, 홍현희와 함께 임신과 육아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가벼운 수다로 시작된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임신 체질과 몸의 변화로 이어졌다.

이은형은 장윤정에게 “황금 골반, 황금 자궁으로 유명하지 않느냐”고 물었는데, 장윤정 답변이 더 놀라웠다.

장윤정은 산부인과 진료를 받던 당시를 떠올리며 “의사 선생님이 정말 조심해야 한다고 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임신이 쉽게 되는 체질이라는 설명과 함께, 주변에서 흔히 쓰는 표현을 빌려 “말 그대로 스치면 임신이 되는 몸이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전 아나운서 도경완, 가수 장윤정 / 유튜브 '도장TV'
전 아나운서 도경완, 가수 장윤정 / 유튜브 '도장TV'

장윤정은 35세 때 첫 아들을 낳았고 4년 후 둘째 딸을 출산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장윤정은 “착상력이 좋은 편이기도 하지만, 배란 주기가 굉장히 정확하다”고 말했다. 특히 매달 배란 시점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생리통은 거의 없지만 배란통이 분명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이는 일부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특징이지만, 스스로 인지할 정도로 명확하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장윤정은 건강검진을 받을 때의 일화도 전했다. 검진 날짜가 배란일과 겹치면, 진료 전에 먼저 “이번 달은 이쪽에서 배란됐죠?”라고 묻는다고 했다. 그러면 담당 의사조차 어떻게 알았느냐며 놀라워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몸 변화를 세밀하게 감지하고 기억하는 감각이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도 큰 역할을 했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가수 장윤정 / 뉴스1
가수 장윤정 / 뉴스1

◆거의 매일 술을 마신다는 '애주가' 장윤정, 그런데도 배란 규칙적인 비결은?

장윤정처럼 배란 주기가 일정한 경우, 임신을 계획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장점은 ‘예측 가능성’이다. 배란 시점이 비교적 정확하면 가임기를 놓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다. 일반적으로 임신은 배란일 전후 며칠 사이에 가장 잘 이뤄지는데, 이 시기를 몸의 신호로 감지할 수 있다면 계획 임신의 성공률은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병원 검사나 배란 테스트기에 의존하지 않아도 몸 상태만으로 시기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차이를 만든다.

그렇다면 이런 규칙적인 배란은 어떻게 가능한 걸까. 핵심은 호르몬 균형이다. 배란은 뇌, 난소, 자궁이 정교하게 신호를 주고받으며 이뤄지는 과정이다. 스트레스, 수면 부족, 급격한 체중 변화가 생기면 이 신호 체계가 쉽게 흔들린다. 반대로 생활 리듬이 일정하고, 몸의 변화에 민감한 사람일수록 배란 주기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 장윤정이 말한 ‘배란통을 느낀다’는 표현은 몸의 변화를 세밀하게 인지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규칙적인 배란 주기를 유지하려면 평소 관리가 중요하다. 가장 기본은 수면과 식사다. 밤낮이 자주 바뀌거나 끼니를 거르면 호르몬 분비 리듬이 흐트러진다. 과도한 다이어트 역시 배란을 멈추게 할 수 있다. 체지방은 여성 호르몬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무리하지 않는 운동, 꾸준한 체중 유지, 장기간 지속 가능한 식습관이 기본 조건이 된다.

가수 장윤정 / 뉴스1
가수 장윤정 / 뉴스1

스트레스 관리도 빠질 수 없다. 만성 스트레스는 배란을 지연시키거나 건너뛰게 만든다. 명확한 휴식 시간, 감정을 풀어내는 방식, 스스로의 몸 상태를 체크하는 습관이 배란 주기의 안정성에 영향을 준다. 장윤정처럼 자신의 몸 변화를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 작은 이상 신호도 빠르게 인지할 수 있어 회복 역시 빠르다.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부분은 술이다. 장윤정은 애주가로 알려져 있지만, 이것이 곧 무분별한 음주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매일 마신다고 해도 양과 패턴이 중요하다. 소량의 음주를 일정한 리듬으로 유지하고, 수면과 식사를 무너뜨리지 않는 선에서 관리한다면 몸의 기본 균형이 크게 깨지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폭음과 불규칙한 음주는 배란 주기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결국 핵심은 체질과 생활 방식의 조합이다. 타고난 신체 조건에 더해, 몸의 리듬을 존중하는 생활이 이어질 때 배란 주기는 안정된다. 장윤정의 사례가 주목받는 이유는 특별한 비법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몸을 잘 알고 그 흐름을 크게 깨뜨리지 않는 삶의 방식에 있다. 임신 계획 역시 그 연장선에서 이해할 수 있다. 배란 주기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매일의 선택이 쌓여 몸의 리듬을 만든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