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구암교차로 입체화 사업비 455억 전액 확보

2025-12-29 14:45

죽동2지구 공공주택공급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 최종 반영
시행자 LH 455억 원 전액 부담… 연장 355m, 왕복 6차로 조성

구암교차로(현 유성생명고삼거리) 입체화 조감도. / 사진=대전시
구암교차로(현 유성생명고삼거리) 입체화 조감도. / 사진=대전시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대전 서북부 지역의 만성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한 구암교차로 입체화 사업이 재원 확보라는 최대 관문을 넘었다.

29일 대전시는 구암교차로 입체화 사업비 455억 원 전액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죽동2지구 공공주택공급사업의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최종 반영돼 추진 동력을 얻었다. 사업비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액 부담하며, 연장 355m, 왕복 6차로 규모의 지하차도를 조성할 예정이다.

구암교차로는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와 호남고속도로 지선을 잇는 핵심 교차로다.

이 사업은 시가 올해 9월 발표한 ‘서북부 지역 상습정체구간 구조개선사업’의 핵심 과제로 그동안 재원 마련이 최대 과제로 꼽혀왔다.

특히 죽동2지구가 5908세대 규모의 대규모 공공주택지구로 조성되는 만큼, 장래 교통 수요 대응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 반영됐다.

LH 교통 분석 결과 해당 교차로는 2030년 BRT 도로가 연결될 경우 하루 교통량이 약 4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핵심 지점이다.

입체화가 완료되면 현재 용량 포화 상태에 가까운 교통 서비스 수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ome 김지연 기자 jyed36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