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주민들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안전을 살피며 ‘동네 파수꾼’ 역할을 자처해 온 기초의원이 지역 방범대원들로부터 뜻깊은 선물을 받았다. 화려한 정치적 수사보다는 현장에서 흘린 땀방울이 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평가다.
광주 광산구의회는 공병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8일 열린 ‘광산구 우산자율방범대장 이·취임식’에서 지역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 “우리 동네 안전, 내 일처럼”…진정성 통했다
이날 감사패 전달은 우산자율방범대가 공 의원의 꾸준한 현장 행보에 화답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방범대 측은 공 의원이 평소 보여준 방범 활동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폭적인 지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방범대 관계자는 “공 의원은 지역의 크고 작은 안전 문제를 단순히 민원으로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마치 자신의 가족 일처럼 발 벗고 나서서 해결해왔다”며 “특히 열악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봉사하는 대원들의 처우 개선과 방범 인프라 확충에 앞장서 온 점이 귀감이 되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 아이들 통학로 뚫고 자전거길 정비…피부에 와닿는 변화 주도
공 의원의 수상 배경에는 구체적인 의정 성과들이 뒷받침됐다. 그는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을 위협하던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초등학교 통학로 조기 개설을 강력하게 추진, 학부모들의 숙원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노후화된 자전거 도로를 정비하고 보행자 중심의 환경 개선 사업을 주도하는 등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안전 정책’을 펼쳐왔다. 탁상공론이 아닌,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 했던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진 셈이다.
■ 공병철 의원 “진짜 영웅은 대원 여러분…안전 도시 광산 만들 것”
이날 감사패를 받아 든 공병철 의원은 공을 방범대원들에게 돌리며 겸손함을 표했다.
공 의원은 “모두가 잠든 심야 시간, 지역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시는 자율방범대원분들이야말로 우리 동네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주신 상의 무게를 무겁게 느끼며, 앞으로도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안심하고 거리를 다닐 수 있는 ‘안전 1번지 광산구’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