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이재명 정부와 행정수도 세종 완성”…신년 기자회견서 민생·세종 청사진 제시

2025-12-29 11:47

정무위 간사 역할 강조…‘국민성장펀드’ 등 민생경제 과제 추진 언급
국가상징구역·국회세종의사당·대통령 세종집무실 “실행 국면”…충청 메가시티 구상도 제시

강준현 의원 / 의원실 제공
강준현 의원 / 의원실 제공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세종을)이 29일 오전 10시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2026년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 가시적 탄력을 받고 있다”며 민생경제 회복과 세종 핵심 현안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강 의원은 “세종은 더 이상 가능성을 말하는 도시가 아니라 실제 사업과 예산이 움직이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히며,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당 간사로서 금융시장 안정과 민생 보호에 집중해 왔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자신이 대표발의한 법률을 토대로 출범했다고 소개한 ‘국민성장펀드’(5년간 150조 원 규모)를 언급하며 국민 자산 형성과 기업 성장 지원을 함께 겨냥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선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세종에 “충청 메가시티 중심축으로 도약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충청권을 하나의 성장권으로 묶는 국가 전략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세종이 행정과 정책을 조정·연결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취지다. 강 의원은 행정수도 완성의 핵심 사업으로 국가상징구역 조성,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들며 “구상 단계를 넘어 실행 국면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또 세종지방법원은 설치법 통과에 이어 내년도 정부 예산에 설계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언급했고, 스마트 국가산업단지는 2027년 착공을 목표로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치원·연기 공공주택지구에 대해선 사업 추진의 속도와 결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의원은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행정수도 세종의 흐름을 이어갈 중대한 분기점”으로 규정하며,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위원장과 시도당위원장협의회장, 충청권 의원 연대기구 ‘충대세’ 사무총장으로서 중앙과 지역을 잇는 역할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 승리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세종에 필요한 것은 구호가 아니라, 이미 시작된 국가 프로젝트를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는 실행력”이라며 “행정수도 완성을 향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