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 오늘(29일) 육군 현역 입대 “당일까지 스케줄 행복”

2025-12-29 09:28

군 입대 직전까지 라디오 스케줄

가수 백호가 29일 현역으로 입대하며 병역 의무 이행에 나선다.

가수 백호 / 연합뉴스
가수 백호 / 연합뉴스

백호는 이날 오후 충청남도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현장의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진행하지 않으며 비공개로 훈련소에 들어간다.

소속사 측은 백호가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팬들의 따뜻한 격려와 변함없는 사랑을 부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입대 직전까지도 백호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팬들과 소통했다. 당일 오전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 출연한 백호는 입소 당일 아침까지 일하고 싶다는 바람대로 인사를 전하고 가게 되어 행복하며 영광이라는 소회를 밝혔다.

라디오 방송 중 백호는 군 복무와 관련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본래 군악대 지원을 희망했으나 만 28세까지만 지원이 가능하다는 연령 제한 때문에 애초에 마음을 접어야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진행자 테이가 뛰어난 체력을 언급하며 군 생활을 격려하자 백호는 "훈련에 대한 걱정은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훈련 후 집에서 샤워하고 자고 싶은데 귀가시켜주지 않는다는 점이 유일한 걱정"이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주변의 걱정 섞인 시선에 대해서도 담담한 태도를 유지하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백호는 입대 전부터 전역하는 날까지 팬들을 위해 매일 기록물을 남겨두었다는 사실을 알리며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건강하게 다녀와서 다시 즐겁게 활동하고 싶다는 인사를 마지막으로 전했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