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충청내륙화고속화도로 등 전국 12개 지역 9개 국도 사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29~31일까지 순차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가장 먼저 개통되는 구간은 경남 김해 국도대체우회도로의 잔여 구간 7.9㎞이다. 오는 29일 신설 구간이 개통되면 13.8㎞ 전 구간이 완성된다. 이번 개통으로 김해시 응달동에서 삼계동까지 통행시간이 32분에서 12분으로 약 20분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오는 30일에는 충북 청주와 제천을 잇는 충청내륙화고속화도로의 잔여구간 17.4㎞가 개통돼 57.8㎞ 전 구간이 완성된다. 이로써 청주 금암교차로에서 충주 검단교차로 간 통행 시간이 53분에서 30분으로 약 23분가량 단축될 예정이다.
또 △강원 춘천 사북면 지촌리∼오탄리(3.0㎞·2차로 개량) △전북 완주 경천면 용복리∼운주면 장선리(3.1㎞·2차로 개량)도 개통한다.
오는 31일에는 △전북 장수 장수읍 선창리∼계남면 호덕리(6.1㎞·2차로 개량) △전남 진도 임회면 남동리∼진도읍 포산리(20.0㎞·2차로 개량) △경북 청도 운문면 공암리∼경주 건천읍 송선리(15.7㎞·2차로 개량) △경북 안동 송천동∼영덕 지품면 신양리(21.9㎞·2차로 개량) 등 4개 구간이 개통한다.
대부분은 불량한 도로선형을 개량하고 도로폭을 확장하는 사업이다. 도로 이용자와 지역 주민들의 안전사고 위험을 해소하고, 지역 간 접근성 개선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청내륙화고속도로는 기본 계획 구상 이후 20여 년간의 대장정을 끝내게 된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청주~증평~음성~충주~제천을 잇는 총 57.8㎞ 구간으로 총 공사비는 1조305억 원이 투입됐다. 공식 도로명 주소는 충청내륙로다.
앞서 충청내륙화고속도로는 2004년 3차 충북도 종합계획에 반영되며 기본 구상이 마련됐고 2016년 8월 4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고시된 뒤 2017년 5월 첫 삽을 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