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미=위키트리]전병수 기자]=경북 구미시는 2026년 1월 1일부터 생활쓰레기 수거체계를 기존 주 6일에서 주 7일, 휴무 없는 365일 상시 수거체계로 전환한다.
이번 개편은 지난 1995년 생활쓰레기 종량제 시행 이후 30년 만에 이뤄지는 제도 변화다.
시민들은 배출요일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종량제 봉투에 담아 일몰 후 지정된 장소에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게 된다.
구미시는 그동안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6일 수거체계를 운영해 왔다.
이 과정에서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쓰레기 수거가 이뤄지지 않아 상가 밀집 지역과 주택·원룸가를 중심으로 쓰레기 적치, 악취 발생, 거리미관 저해 등 불편이 반복돼 왔다.
상시 수거체계 도입으로 이러한 문제들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365일 수거체계 전환에 맞춰 생활폐기물 수거·운반 대행업체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한다.
또 인력과 차량 운영을 효율적으로 조정해 안정적인 수거가 이뤄지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방침이다.
아울러 올바른 배출 문화 정착을 위해 대시민 홍보를 병행하고, 배출시간인 일몰 후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의 시간 준수를 집중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365일 생활쓰레기 수거체계 전환은 시민 생활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다”며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깨끗한 도심 거리미관을 동시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