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지역 금융기관이 단순한 이윤 추구를 넘어 지역의 미래 자산인 ‘인재’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농협은행 보성군지부는 지난 24일 보성군장학재단에 1,0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금융의 역할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번 기탁은, 일회성 기부가 아닌 2008년부터 이어진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의 연장선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농협은행 보성군지부는 지난 17년간 꾸준히 장학금을 후원해왔으며, 누적 기탁액은 5,000만 원에 달한다. 이는 단기적 성과가 아닌, 지역의 교육 인프라 강화와 미래 인재 육성이라는 장기적 비전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해석된다.
농협은행 보성군지부의 사회공헌은 장학사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소외계층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지역 농민을 위한 쌀 나눔 행사 등, 지역사회의 가장 시급한 필요를 파악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다각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이는 금융기관이 지역 경제의 혈맥 역할을 넘어, 사회안전망을 보강하는 중요한 축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모범 사례다.
박정학 지부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미래 인재를 지원하는 것은, 금융기관의 중요한 가치이자 책무”라며 “단순한 후원을 넘어, 보성군의 교육과 복지 발전에 기여하는 지속적인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문찬오 이사장은 “농협은행 보성군지부의 오랜 동행은, 우리 학생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지하는 가장 튼튼한 버팀목”이라며 “기업의 이익을 지역의 미래를 위해 환원하는 이러한 선순환 구조가, 지역 전체에 긍정적인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