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번 주 '첫방'…캐스팅부터 작정했다는 한국 드라마

2025-12-29 17:45

'은애하는 도적님아' 1월 3일 첫 방송
배우 '남지현' 8년만 사극 복귀작

'사극 불패' 조합을 모았다는 드라마가 있다. 바로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가 그 주인공이다. 배우 남지현과 문상민 주연의 이 드라마는 1월 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어 시선이 쏠린다.

'은애하는 도적님아' 종합 예고 일부. / 유튜브 'KBS Drama'
'은애하는 도적님아' 종합 예고 일부. / 유튜브 'KBS Drama'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극 중 홍은조 역을 맡은 남지현이 사극 드라마로 돌아오는 것은 2018년 tvN의 '백일의 낭군님' 이후 무려 8년 만이다. 남지현은 "오랜만에 사극이라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고 기대도 된다. 의도치 않게 사극 공백이 길었지만 그래도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어서 기쁘다. 많은 분들의 정성과 진심이 가득 담긴 작품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남지현이 표현하는 홍은조는 낮에는 혜민서의 의녀로 병약한 이들을 보살피고, 밤에는 도적 길동으로 변해 탐관오리들의 곳간을 터는 이중생활을 하는 인물이다. 강자들에게 쉽게 굽히지 않는 단단한 성품으로 약자들을 정성으로 보살피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다.

'은애하는 도적님아' 스틸컷. / KBS 드라마 공식 인스타그램
'은애하는 도적님아' 스틸컷. / KBS 드라마 공식 인스타그램
'은애하는 도적님아' 스틸컷. / KBS 드라마 공식 인스타그램
'은애하는 도적님아' 스틸컷. / KBS 드라마 공식 인스타그램

문상민은 도월대군 이열로 열연을 펼친다. 출중한 외모와 타고난 기품, 명석한 두뇌에 뛰어난 무술 실력까지. 꽉 찬 육각형 능력치를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진면모를 감추고 '한량' 행세를 하는 사연을 가지고 있다. 도적 길동이 곧 자신이 마음에 품은 여인 홍은조임을 모른 채 밤낮없이 그를 뒤쫓게 되는 상황을 마주한다.

문상민은 2022년 최고 16.9% 시청률을 보인 tvN 드라마 '슈륩'에서 성남대군 역할을 맡아 사극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작품에서 김혜수를 비롯해 단단한 내공의 선배 배우들과 합을 맞췄다. 이번에는 문상민이 주연으로 전면에 나서 이끌어갈 사극 드라마가 과연 어떠할지 관심이 더해진다.

사극을 통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는 남지현과 문상민의 조합은 예비 시청자들에게도 기대감을 사고 있다. 누리꾼들은 온라인 등에서 "믿고 보는 남지현 사극. 정말 기대돼요" "문상민이랑 케미 좋아 보임" "예고만 봐도 느낌 왔음. 개꿀잼. 대박 느낌" "첫방만 기다립니다" "케미 기대돼요" "재밌다 재밌어" "벌써 설렘" 등의 코멘트를 남기며 응원을 더했다.

KBS는 지금까지 '구르미 그린 달빛' '연모' 등 인기 청춘 사극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새해 첫 포문을 열게 된 '은애하는 도적님아' 역시 사극 명가 KBS의 위상을 높이는 기록을 써내려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2026년 1월 3일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유튜브, KBS Drama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