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정서영 학생, ‘제44회 디자인문화대전 전국공모전’ 은상

2025-12-27 14:11

시각디자인학과, ‘반려동물 산책 시 용변 문제 해결 공익광고’작품 호평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호남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학과장 송광철) 2학년 정서영 학생이 12월 16일 (사)광주전남디자인총연합회가 주최한 ‘제44회 대한민국디자인문화대전 전국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호남대 정서영 학생
호남대 정서영 학생

대한민국디자인문화대전은 국내 주요 디자인 대학과 산업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국 규모의 공모전으로, 창의적 발상과 미래지향적 디자인 역량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디자인 분야 행사다.

정서영 학생은 ‘반려동물 산책 시 용변 문제 해결을 위한 공익광고’작품을 출품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작품은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발생하는 환경·예절 문제를 시각적 커뮤니케이션으로 풀어낸 공익디자인으로, 반려인의 책임감과 시민의식을 일깨우는 메시지를 유쾌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심사위원단은 심사평에서 “일상 속 문제를 공공의 관점에서 바라본 창의성과 메시지 전달력이 인상적이었다”며 “단순한 시각 표현을 넘어 사회적 공감과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디자인”이라고 평가했다.

정서영 학생은 “평소 반려동물을 키우며 느꼈던 불편함을 어떻게 하면 긍정적인 사회 메시지로 전환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디자인을 통해 작은 문제라도 사회적 인식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디자인의 힘을 느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송광철 시각디자인학과장은 “이번 수상은 학생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일 뿐 아니라, 호남대 시각디자인학과의 교육 방향이 올바른 길을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디자인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호남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는 실무 중심의 창의적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디자인대전, 시각 및 공공디자인 공모전 등 국내 주요 대회에서 매년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AI 융합 디자인’, ‘지역사회 문제 해결형 디자인 프로젝트’ 등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