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은 숫자로 증명한다"~ 김명숙 광산구의원, ‘데이터 기반’ 의정활동으로 수상

2025-12-27 02:12

전통시장 화재보험 가입률 24%p 급증… 실효성 있는 조례 개정의 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광산구의회 김명숙 의원이 감성에 호소하는 정치가 아닌, 데이터와 실질적인 제도 개선으로 주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 중심’ 의정활동의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그는 26일, ‘2025년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하며, 의원의 역할이 구체적인 문제 해결과 정책적 대안 제시에 있음을 증명했다.

김명숙 광주시 광산구의원
김명숙 광주시 광산구의원

#시장 상인의 ‘불안’을 ‘안전’으로 바꾼 조례

김 의원의 성과 중 가장 주목받는 대목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오랜 숙원이자 안전의 사각지대였던 화재보험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 점이다. 그는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면밀히 분석하고, 단순히 지원을 늘리는 방식이 아닌, 가입을 유도하고 장려하는 방향으로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그 결과, 전통시장 화재보험 가입률은 불과 1년 만에 54%에서 78%로 24%p 수직 상승하는 이례적인 정책 효과를 이끌어냈다. 이는 입법 활동이 지역사회의 리스크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복지 사각지대를 비추는 입법 활동

그의 입법 활동은, 사회적 관심이 부족했던 복지 사각지대를 비추는 데 집중됐다. 특히, 제도적 지원의 경계에 놓여 있던 ‘경계선 지능인’을 위한 지원 조례를 제정한 것은, 이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최소한의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또한 ‘노인 일자리 창출 지원’,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등, 사회적 지속가능성과 맞닿아 있는 생활밀착형 입법을 통해 의정활동의 지평을 넓혔다.

#주민의견을 정책으로, 행정을 견제하다

김 의원은 주민의 목소리를 행정에 관철시키는 ‘촉매제’ 역할에도 충실했다. 주민들의 오랜 요구였던 반려동물 복합 케어센터 설립을 위해, 유스호스텔 부지 전환이라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정책 논의를 진전시켰다. 동시에, 신가2중학교 설립 취소 과정에서 교육청의 일방적인 행정 절차를 강하게 비판하며, 절차적 정당성과 주민 의견 수렴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등, 지방의원 본연의 견제와 감시 기능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결과는 현장에 있다는 신념

김명숙 의원은 “의정활동의 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는 소신을 밝혔다. 그는 “이번 수상은,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며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숫자로 증명하고 결과로 말하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