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애매하게 남은 식빵 그냥 먹지 말고 '이렇게' 먹어 보세요…아이들이 계속 찾습니다

2025-12-26 15:01

집에서 만들 수 있는 식빵 요리
통밀 식빵으로 먹는 것이 체중 조절에 유리

애매하게 남은 식빵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요린이'도 집에서 따라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다.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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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샌드위치나 토스트를 만들어 먹고 나면 꼭 남게 되는 식빵 테두리. 그냥 먹자니 퍽퍽하고, 버리자니 아까워 냉동실 한구석에 방치해두기 일쑤다. 혹은 유통기한이 임박해 처치 곤란인 식빵 몇 조각이 주방 어딘가에 굴러다니고 있다면 이 방법을 따라해보자.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남은 식빵을 유명 카페 부럽지 않은 근사한 디저트로 변신시키는 방법이 있다. 재료는 간단하고 조리 과정은 더 간단하지만, 맛은 결코 간단하지 않은 실전 활용 레시피다.

기사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한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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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로 식빵 테두리 러스크 만들기

집에 식빵이 남거나, 식빵으로 요리 후 식빵 테두리 부분만 남아있다면 식빵 러스크의 재료로 사용하기 딱 좋다. 재료는 간단하다. 식빵, 버터, 설탕, 올리브유면 된다. 기호에 따라 계피가루, 간 마늘을 준비해도 좋다. 먼저 먹다 남은 식빵이나 식빵 테두리를 먹기 좋은 모양으로 자른다. 버터는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려 녹인다.

잘게 자른 식빵을 비닐에 넣고, 녹인 버터를 그 안에 부어 식빵에 골고루 묻힌다. 그 안에 설탕을 골고루 뿌리고 흔들어 섞은 후 에어프라이어에 넣는다. 중간에 잠깐 꺼내어 뒤적여주는 것이 좋다. 그렇게 180도에 약 10분간 돌리면 끝.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기 좋아 아이들 간식으로도 많이 추천하는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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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 마늘빵 만들기

애매하게 남은 식빵으로 마늘빵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유명 빵집에서 사 먹는 만큼 맛도 보장된다. 바게트가 꼭 아니어도 된다. 만들기도 쉽기 때문에 집에서 술안주, 간식으로 모두 먹을 수 있다.

남은 식빵을 먼저 먹기 좋게 자른다. 버터는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려 녹인다. 녹인 버터에 다진 마늘, 마요네즈, 꿀, 파슬리 가루를 기호에 따라 넣어 섞어준 후 만든 소스를 작게 잘라낸 식빵 위에 바른 후 에어프라이어에 넣는다. 160도에 10분 정도 구워주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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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현명하게 먹는 방법

빵은 다이어트의 '천적'으로 여겨지면서 살이 금방 찌는 음식으로 알려졌지만, 먹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면 혈당 상승과 체중 증가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다.

먼저 빵은 점심 혹은 저녁에 먹는 것이 좋다. 사람들은 대개 빵을 아침에 먹지만, 사실 아침 공복 상태에서 빵을 단독으로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여 인슐린 분비가 과도하게 일어나고, 이후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더 빨리 배고픔을 느끼게 된다. 점심이나 저녁 시간에 다른 음식과 함께 곁들여 먹는 것이 혈당 안정성면에서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낮이나 저녁에는 아침보다 신체 활동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섭취한 칼로리를 효율적으로 소모할 수 있어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통밀빵, 호밀빵, 귀리빵을 먹는 것이 좋다. 이 빵들은 풍부한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다. 식이섬유는 혈당을 천천히 올려주고, 장운동을 돕는 효과도 있다. 특히 통밀은 대표적인 저당지수 식품이다. 저당지수 식품은 혈당지수(특정 음식을 섭취한 후 혈당이 상승하는 속도)가 55 이하인 식품을 의미하는데, 통밀의 혈당지수는 50~55로 낮은 편이다. 또 통밀로 만든 빵은 다른 빵에 비해 나트륨 함량이 적고, 통밀에 함유된 섬유질이 혈당을 천천히 올려주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이런 빵에 달걀, 닭가슴살, 연어, 치즈, 아보카도 등 각종 채소 샐러드와 함께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채소의 식이섬유 역시 탄수화물의 흡수를 지연시키고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해 영양 균형을 맞춰준다. 특히 토마토, 양상추, 오이, 파프리카 등의 채소는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좋다.

home 배민지 기자 mjb071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