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대전 시민들이 직접 뽑은 올해 대전시정 최고의 뉴스는 '대전 0시 축제 2년 연속 방문객 200만 명 돌파'로 확인됐다.
26일 대전시는 연말을 맞아 실시한 '2025년을 빛낸 대전시정 10대 뉴스' 시민 투표 결과 대전 0시 축제가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는 이달 8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했으며, 총 9441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1위를 차지한 대전 0시 축제는 중앙로 일원에서 9일간 개최됐다. 올해 216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로 축제 기간 내내 성황을 이뤘으며, 약 4021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특히 대전의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글로벌 축제로의 가능성을 보여 줬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위에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 전 구간 착공'이 2880표를 얻으며 이름을 올렸다. 1996년 기복계획 승인 이후 28년 만에 복격화 된 이 사업은 대전 5개 구를 순환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역 업체의 참여를 확대해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3위는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이 차지했다. 2006년 도시기본계획에 반영된 이후 19년 만에 개장한 이 공원은 개장 한 달 만에 방문객 22만 명을 넘기며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본격 개장'이 4위에 오르며 스포츠와 원도심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끈 성과로 주문받았다.
이 밖에도 대전 상장기업 시가 총액 87조 원 달성, 꿈돌이 캐릭터 상품 인기,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추진,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일자리 대상 수상, 도서관 인프라 확충 등이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