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여행 결산, 올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여행지는 바로 '이곳' 입니다

2025-12-26 10:14

티웨이항공 '2025 여행 리포트'…오사카·다낭·로마 등 최다 방문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올해 1~11월 일본 노선 여객 2,470만 명

티웨이항공이 올 한 해 고객의 여행 데이터를 분석한 ‘2025 여행 리포트’를 공개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자료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자료 이미지

리포트에 따르면 2025년 한국인 탑승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도시는 일본 노선에서 오사카, 유럽 노선에서 로마, 동남아 노선에서 다낭, 동북아 노선에서 타이베이로 집계됐다. 단거리 노선 중심의 수요가 유지되는 가운데, 휴양과 도시 관광을 병행하는 여행 패턴이 두드러졌다.

올해 티웨이항공이 새로 취항한 노선 가운데서는 부산-후쿠오카, 인천-밴쿠버, 부산-삿포로가 탑승객 기준 인기 노선 상위권에 올랐다. 부산발 국제선 확대로 지방 출발 수요가 늘었고, 북미 등 장거리 노선에 대한 관심도 실제 이용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세대별 여행 취향 차이가 뚜렷했다. 20·30대는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순으로 일본 주요 도시 선호가 두드러졌고, 40·50대는 오사카와 함께 다낭이 상위권에 오르며 도심과 휴양을 병행하는 경향을 보였다. 60·70대는 다낭, 오사카, 도쿄 순으로 나타나 휴양지 선호가 가장 강한 세대로 집계됐다.

출발 요일은 금요일이 가장 많아, 주말을 활용한 단기 여행 수요가 두드러졌다. 가족 동반 여행은 유아·소아 동반 탑승 비중 기준으로 인천-다낭, 대구-오사카 노선에서 높게 나타났다. 좌석 선택에서는 프리미엄 존, 프론트 존, 스탠다드 존의 선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편의성을 중시하는 경향도 확인됐다.

기내 서비스 가운데서는 유상 기내식 이용이 여행 만족도를 높인 요소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선택된 메뉴는 불고기덮밥이었고, 건강 가득 비빔밥과 치킨 데리야끼 볶음밥이 뒤를 이었다. 유상 기내식 최다 판매 노선은 인천-싱가포르, 인천-다낭, 인천-칼리보 순으로, 휴양지 노선에서 기내식 이용이 특히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여행도 꾸준히 늘었다. 티웨이항공의 반려동물 운송 서비스 ‘티펫’은 올해 2만 6,000여 건 이용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김포-제주 노선에서 가장 이용이 많았다. 이와 함께 인천-선양, 인천-다낭 등 국제선에서도 반려동물 동반 탑승 사례가 확대됐다.

한편, 이러한 여행 수요 확대 흐름은 국가 전체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1월 항공 여객 수는 일본 노선이 2,470만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1,543만 명), 베트남(941만 명), 대만(525만 명), 미국(516만 명), 필리핀(378만 명)이 뒤를 이었다. 이 중 중국은 작년 11월부터 한국 일반 여권 소지자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 주요 노선별로는 인천-도쿄 나리타, 인천-오사카 간사이, 인천-후쿠오카 노선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일본 노선의 강세가 지속됐다.

home 양주영 기자 zoo123@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