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얼어붙은 투자 심리와 침체된 지역 경제라는 이중고 속에서, 전남 함평군이 기업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투자 매력 도시’로 인정받으며 값진 성과를 거뒀다.
함평군은 전라남도가 주관한 ‘2025년 투자 유치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열악한 여건을 극복하고 지역 경제의 새로운 희망을 쏘아 올렸다.
#‘서류’가 아닌 ‘현장’으로 답하다
이번 평가는 단순히 투자 금액의 크기만을 따지는 ‘숫자 경쟁’이 아니었다. 전남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얼마나 발로 뛰었는지, 기업들이 함평에 둥지를 튼 후 만족하고 있는지, 혹시 불편한 점은 없는지 등을 꼼꼼하게 살피는 종합적인 ‘노력 평가’에 가까웠다. 함평군은 이 모든 과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내실 있는 성과를 인정받았다.
#기업의 ‘가려운 곳’ 긁어주는 맞춤형 행정
함평군이 좋은 평가를 받은 비결은 바로, ‘기업의 성공이 곧 함평의 성공’이라는 믿음 아래 펼친 ‘맞춤형 원스톱 행정’에 있었다. 기업이 공장을 짓거나 사업을 확장할 때 부딪히는 수많은 행정적 어려움을, 군청의 여러 부서가 마치 ‘한 팀’처럼 움직여 신속하게 해결해 주었다. “함평에 투자하니, 사업하기 정말 편하다”는 기업들의 입소문이, 최고의 성과였던 셈이다.
#위기를 기회로, ‘함평의 저력’을 보이다
사실 함평은, 대도시와 비교해 투자 환경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함평군 공직자들은 “안 된다”는 말 대신, “어떻게 하면 되게 할 수 있을까”를 먼저 고민했다. 이런 끈질긴 노력과, 함평의 가능성을 믿고 과감히 투자해 준 기업들의 ‘아름다운 동행’이 어우러져, ‘우수상’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더 큰 도약을 위한 ‘희망의 약속’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수상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땀 흘린 우리 직원들과, 함평의 미래를 믿어준 기업들이 함께 쓴 감동적인 드라마”라며 “이 상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더 많은 좋은 기업들이 함평에서 성공 신화를 쓸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명성을 얻은 함평군이, 이번 수상을 발판 삼아 지역 경제에 얼마나 더 큰 활력을 불어넣을지, 그 희망찬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