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를 신다 보면 신발끈이 자주 풀리거나, 발등을 눌러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장시간 걷거나 아이를 안고 움직일 때, 혹은 러닝이나 출퇴근길처럼 반복적인 움직임이 많은 상황에서는 신발끈이 신경 쓰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이런 불편함을 줄일 수 있는 간단한 신발끈 묶는 방법이 있다. 복잡한 도구나 추가 장비 없이, 기존 신발끈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용적인 생활 팁이 아닐 수 없다.
이 방법의 핵심은 신발끈 매듭을 바깥이 아닌 안쪽 구조로 정리해 발 위로 튀어나오는 부분을 최소화하는 데 있다. 끈을 한 번 더 감거나 특수 매듭을 쓰는 방식이 아니라, 신발에 이미 있는 구멍 구조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손재주가 없어도 순서만 따라 하면 쉽게 완성할 수 있다.
방법도 너무 쉬운 신발끈 '꿀팁'
방법은 너무 간단하다. 먼저 신발끈의 끝을 기존처럼 위에서 아래로 묶지 않고, 신발 안쪽 방향으로 넣어 아래까지 쭉 빼준다. 이렇게 하면 끈의 방향이 바깥이 아닌 안쪽으로 정리된다. 다음 단계에서는 끈이 지나온 마지막 구멍 근처에 작은 고리 형태의 구멍을 만들어준다. 이 구멍은 따로 도구를 쓰는 것이 아니라, 끈을 느슨하게 유지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공간을 활용하면 된다.
그 다음 신발끈의 끝부분을 반으로 접는다. 접은 끈을 앞서 만들어둔 구멍으로 통과시키면 작은 고리 안에 끈이 걸리는 형태가 된다. 이 과정이 매듭의 핵심 구조를 만드는 단계다. 반대쪽 신발끈도 같은 방법으로 반복해 준다. 좌우가 동일하게 정리돼야 조였을 때 균형이 맞는다.
마지막으로 양쪽 끈을 동시에 잡고 천천히 조여준다. 이때 끈이 안쪽에서 고정되며 자연스럽게 매듭이 완성된다. 일반적인 리본 매듭과 달리 겉으로 튀어나오는 부분이 거의 없어 깔끔한 인상을 준다. 조임 강도도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돼, 걷는 도중 느슨해질 가능성도 줄어든다.
다음은 신발끈 안 풀리게 묶는 전체 순서가 담긴 '꿀팁' 영상이다.
이 방식이 특히 편하다고 평가받는 이유는 발등 압박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점이다. 신발끈 매듭이 위쪽에 크게 자리 잡지 않기 때문에, 발등이 높은 사람이나 장시간 신발을 신는 경우 부담이 줄어든다. 또한 끈 끝이 밖으로 늘어지지 않아 계단이나 자전거 체인 등에 걸릴 위험도 낮아진다.
이 꿀팁, 모든 신발에 통할까?
이 방법은 기본적으로 끈 구멍이 있는 운동화, 스니커즈, 워킹화에 적합하다. 다만 구멍 간격이 지나치게 좁거나 끈이 매우 짧은 경우에는 적용이 어려울 수 있다. 끈 길이가 최소한 일반 운동화 기준으로 충분히 남는 구조라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한 번 묶어두면 매번 풀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도 있을 수 있다. 조임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발을 넣고 빼는 슬립온 방식처럼 활용하는 사람도 있다. 다만 신발 형태나 개인 발볼 차이에 따라 착화감이 달라질 수 있어 처음에는 약간 여유 있게 조이는 것이 좋다.
신발끈 하나로 착용감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방법은 생활 속 작은 불편을 줄이는 실용적인 팁에 가깝다. 특별한 기술이나 비용이 들지 않는 만큼,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한 방법으로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