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강남 스타벅스 층별로 돌아다니며 소화기 난사... 손님 70여명 대피

2025-12-24 17:32

여성은 현상서 체포... 현재 경찰 조사 중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20대 여성이 소화기를 난사해 이용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스타벅스 매장 로고(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 사진) / 뉴스1
스타벅스 매장 로고(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 사진) / 뉴스1

24일 스타벅스 측과 경찰의 설명을 종합하면 해당 사건은 전날 오후 6시쯤 발생했다.

20대 여성 A 씨는 매장 안에서 소화기를 뿌리며 난동을 부렸고, 이 과정에서 매장에 머물던 손님 70여 명이 급히 대피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스타벅스 측은 이번 사건이 신원 불상의 고객이 매장 층별로 돌아다니며 피해를 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소동 직후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매장 정리를 위해 약 30분 동안 영업이 일시 중단됐다.

다행히 이번 난동으로 인해 다친 고객이나 직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당 매장은 정리를 마치고 정상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A 씨에게서 음주나 마약 투약 정황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 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