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나주시 남평읍 다송어린이집(원장 조오순) 원아 89명이 고사리 손으로 한푼 두푼 아껴 모아 준비한 라면 13박스와 성금 20만 원을 남평읍에기탁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이번 기탁은 다송어린이집 어린이들이 평소 용돈을 조금씩 모아 마련한 것으로, 아이들 스스로 나눔의 의미를 배우고자 진행됐다. 기탁된 성금은 남평읍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다송어린이집 학부모 대표는 “우리 아이들 손으로 모은 성금과 라면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송어린이집 관계자는 “아이들이 작은 힘이라도 모아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뜻깊은 경험을 했다”며 “나눔을 실천하는 과정이 아이들에게 더 큰 배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노상수 남평읍장은 “고사리손으로 정성껏 모은 성금과 물품은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