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시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선제적인 지원 시스템과 정책적 노력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 사업’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전국 22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의 수상은, 광산구가 구축한 촘촘한 지역사회 정신건강 안전망의 실효성을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전 국민 마음 투자 지원 사업’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바우처)를 제공하는 핵심적인 정신건강 정책이다.
광산구는 이번 평가에서 ▲서비스 신청률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참여율 ▲서비스 이용률 등 정량적 지표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는 정책의 수혜 범위가 넓고, 특히 지원이 더 절실한 계층에 대한 접근성이 높았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광산구의 체계적인 서비스 제공 기반 강화 노력이 자리하고 있다. 구 보건소와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컨트롤타워로 하여, ▲지역 내 심리상담 제공기관을 적극적으로 발굴·확대해 물리적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 속으로 직접 찾아가는 ‘마음상담활동가’를 양성해 심리적 문턱을 낮추는 등, 공급과 수요를 모두 고려한 입체적인 정책을 추진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이번 수상은 시민의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한 지역사회의 든든한 지지 체계를 국가로부터 공인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정서적 어려움이 있을 때, 편안하게 전문적인 도움을 요청하고 받을 수 있는 포용적인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