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NH농협은행 광주본부가 지역사회 내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을 연계한 전략적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 18일, 광산구 내 결식 우려 아동 지원을 위해 2,845만 원의 후원금을 기탁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통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번 후원은, 방학 기간 급식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아동들에게 안정적인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후원금은 광산구 다함께돌봄센터 13개소를 이용하는 아동들의 식사 지원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부는, 단순 현금 지원을 넘어 농협은행의 정체성과 연계한 점이 특징이다. 후원금의 일부는 농협 우리쌀로 만든 간편식 세트를 구매해, 가정 내 돌봄 아동에게 직접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이는 아동들에게는 양질의 식사를, 지역 쌀 농가에는 판로를 제공하는 상생의 효과를 창출하는 모델이다.
이번 활동은, 기업이 보유한 자원과 정체성을 지역사회의 필요와 효과적으로 결합시킨 사회공헌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이는 일회성 기부를 넘어, 아동복지 증진과 지역 농업 발전이라는 두 가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지역의 미래인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준 NH농협은행 광주본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업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후원금이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가장 효과적이고 투명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