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목포시가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전라남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시의 통합적인 위기관리 시스템과 현장 중심의 실전 대응 역량이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이는 지난 8월 을지연습 우수기관 선정에 이은 ‘안전 분야 2관왕’의 쾌거로, 목포시의 재난·안전 거버넌스가 매우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국가 단위의 종합훈련으로, 기관별 재난 대응 역량과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데 목적이 있다.
목포시는 지난 10월, ‘지반침하로 인한 건축물 붕괴’라는 복합재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서 목포시는 ▲초기 상황전파 및 공유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현장통합지원본부의 유기적 연계 운영 ▲초동 대응부터 수습·복구까지 전 단계에 걸친 지휘·통제 능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목포경찰서·목포소방서 등 17개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한 통합연계훈련을 통해, 실제 재난 발생 시 각 기관의 역할 분담과 상호 협력체계가 유기적으로 작동함을 증명했다. 또한,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한 실시간 현장 상황 공유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여 의사결정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인 점도 핵심적인 성공 요인으로 꼽혔다.
이번 평가는 전남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목포시는 통합연계훈련의 실효성과 유관기관 협업체계 구축 등에서 압도적인 평가를 받아 최우수기관의 영예를 안았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실제 재난 상황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목포시의 견고한 대응 체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더욱 강화하여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도시를 만드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