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국가 비상대비태세’ 최고 등급~ 위기관리 역량 입증

2025-12-24 11:32

2025년 을지연습 평가 대통령 표창… 통합방위 거버넌스·실전형 훈련 성과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가 국가적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총체적인 역량을 평가하는 ‘2025년 비상대비훈련(을지연습)’에서 최고 등급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통합방위 및 위기관리 거버넌스를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 이는 복합적인 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지방자치단체의 핵심 역량을 국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8월21일 시청 충무시설에서 열린 2025 을지연습 종합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8월21일 시청 충무시설에서 열린 2025 을지연습 종합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이번 평가는 지난 8월 실시된 을지연습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종합평가 결과다. 을지연습은 국가 위기관리 능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가장 대표적인 국가 차원의 훈련이다.

광주시는 이번 훈련에서 ▲신속한 위기관리 대응체계 가동 ▲체계적인 전시 전환 절차 이행 ▲실전적 통합방위태세 확립 등 비상대비 업무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단순 도상 훈련을 넘어, 테러 및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대응훈련을 안정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실제 위기 발생 시 행동화 절차의 실효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이 핵심적인 수상 배경으로 꼽혔다. 또한, 충무계획의 내실 있는 수립·운용과 동원자원 관리체계의 현장 적용성을 강화한 점 등, 계획과 실제의 간극을 줄이려는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김준영 시민안전실장은 “이번 대통령 기관 표창은, 광주시가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견고한 시스템과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국가가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실전 중심의 훈련과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국가 안보의 한 축을 담당하는 지방정부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시민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