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함평군이 연말 군부대 위문을 통해 민·관·군 협력 기반의 지역 통합방위태세를 재점검하고,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안보 거버넌스를 한층 강화했다. 이는 단순한 격려 방문을 넘어, 고조되는 안보 위협 속에서 지역 단위의 총력 안보태세를 확립하기 위한 정책적 행보로 풀이된다.
함평군은 지난 23일, 함평군수가 의장을 맡고 있는 함평군통합방위협의회 주관으로 육군 제8332부대 3대대를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함평군통합방위협의회는, 함평군청을 컨트롤타워로 하여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한전, 도로공사 등 지역 내 핵심 기관 및 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지역 안보 협의 기구다. 이 기구는 정기회의, 관계기관 협력 체계 점검, 통합 방위 훈련 등을 통해, 군사적 위협뿐만 아니라 재난 상황까지 포괄하는 입체적인 지역 방위 시스템을 총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위문은,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등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지역 방위의 최일선에 있는 군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민관군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굳건한 지역 안보가 뒷받침될 때,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업 활동도 가능하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통합방위협의회를 중심으로 각 유관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재확인했으며, 앞으로도 빈틈없는 공조 체계를 유지하여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튼튼한 지역 안보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