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직업교육, ‘산·학·관 협력’으로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시스템 고도화

2025-12-24 10:53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성과공유회… 고졸 취업률 제고 및 지역 정주 생태계 구축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의 성공적인 취업과 안정적인 지역 정주를 지원하기 위한 ‘산·학·관(산업체-학교-관공서) 협력 플랫폼’인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의 정책적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사업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논의에 착수했다. 이는 교육청이 주도하여 지자체, 유관기관, 대학,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졸 인재의 지역 이탈을 막고,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핵심 정책의 일환이다.

지난 23일 열린 ‘2025년 성과 공유회’는, 단순한 성과 보고를 넘어, 직업교육의 실질적인 출구 전략을 모색하는 정책 협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시교육청, 광주시청, 10개 유관기관, 7개 지역대학, 39개 취업동아리 지도교사 등 직업교육 생태계를 구성하는 모든 핵심 주체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취업동아리 및 취업 전문 컨설턴트 ‘취업뽀짝샘’ 운영 사례 등 현장 중심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대학 및 유관기관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결과를 분석했다.

핵심 의제는 ‘2026년 빛고을 직업교육 혁신지구 지역 정주 협력 방안’이었다. 이는 직업계고 학생들이 졸업 후 지역 내 우수 기업에 취업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지역사회의 핵심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시교육청은 이번 공유회에서 도출된 다양한 제언과 발전 방안을 2026년도 사업 계획에 적극 반영하여, 지자체-기업-대학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고졸 취업률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산·학·관의 유기적인 협력은,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단순한 취업처 알선을 넘어, 효과적인 진로 성장 경로를 제공하는 핵심”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광주에서 자신의 꿈을 마음껏 키우고, 지역 발전의 주역으로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지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