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 방이동 아파트서 화재…2명 심정지 상태, 병원 이송

2025-12-24 07:49

오전 7시 11분쯤 큰 불길 잡혀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아파트 화재. 자료 사진 / 뉴스1
아파트 화재. 자료 사진 / 뉴스1

연합뉴스TV 등 보도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24일 오전 5시 40분쯤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화재를 진압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12층 건물 5층에서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

37명이 대피하고 4명이 구조됐다. 2명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구조자의 건강 상태와 정확한 부상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오전 7시 11분쯤 큰 불길은 잡은 가운데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겨울철에는 난방기기 사용이 늘면서 화재 위험이 커진다. 전기히터·전기장판은 반드시 KC 인증 제품을 사용하고, 장시간 켜둘 경우 과열 위험이 커지는 만큼 외출 시 전원을 끄는 습관이 필요하다. 멀티탭에 고용량 난방기기를 여러 개 연결하는 것은 피하고, 콘센트·플러그가 뜨겁거나 변색됐으면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또 가스레인지 주변에 가연성 물품을 두지 말고, 보일러실은 환기를 유지하며 배기구 막힘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집 안에 주택용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갖추고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해두면 초기 대응에 도움이 된다.

불이 났을 때는 무엇보다 연기를 피하는 대피가 핵심이다. 연기가 보이면 문을 열기 전 손등으로 문손잡이·문 주변을 만져 열기가 느껴지면 문을 열지 말고 다른 출구를 찾거나 실내 대피(대기)로 전환해야 한다.

대피가 가능하다면 젖은 수건이나 옷으로 코와 입을 막고, 자세를 낮춘 채 계단을 이용해 밖으로 이동한다(엘리베이터는 사용하지 않는다). 복도나 계단이 연기로 막혀 빠져나가기 어렵다면 문틈을 젖은 수건 등으로 막고 창문을 열어 외부에 구조 신호를 보내며 119에 위치를 알리는 것이 안전하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