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의 체계적인 기능인재 양성 시스템과 특성화고의 전문 교육과정이 시너지를 내며, 국가가 인정한 최연소 기술 명장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김현 학생이 고용노동부의 ‘2025 기특한 명장’에 선정된 것은, 광주시교육청이 추진해 온 직업계고 지원 정책의 실질적인 성과를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기특한 명장(기술인재 특별한 대한민국 명장)’은, 정부가 잠재력 있는 청년 기술인재를 조기에 발굴해 국가대표급 숙련기술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권위 있는 제도다. 전국 직업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단 20명만이 선정됐다.
김현 학생은 이번 선정 과정에서 ‘정보보안’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 역량을 공인받았다. 그의 성공은 개인의 재능을 넘어,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의 결과물이라는 분석이다. ▲광주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의 실습 중심 교육과 고난도 반복 훈련 ▲시교육청의 기능경기대회 인재 양성을 위한 단계별 지원 체계 ▲기능경기대회 성과와 학교 교육과정의 유기적 연계 등이 맞물려 시너지를 냈다는 것이다.
실제로 김현 학생은 ‘2024년 전국기능경기대회 동메달’에 이어, ‘2025년 전국기능경기대회 사이버보안 직종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이번 성과는, 직업계고 학생들이 기능경기대회를 단순한 경쟁을 넘어, 전문 숙련기술인으로 성장하는 ‘성장의 발판(디딤돌)’으로 삼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광주 교육 정책의 방향성이 옳았음을 증명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성과는 학생의 노력과 학교의 전문성, 그리고 교육청의 지원이라는 삼박자가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직업계고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기술 인재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숙련기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