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인공지능(AI)과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를 접목한 혁신적인 주소정보 정책을 통해, 행정안전부로부터 ‘2025년 주소정보 업무 유공’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의 수상은, 광산구의 선도적인 주소 행정이 주민 편의와 안전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했음을 공인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평가는 ▲도로명주소의 안정적 정착 노력 ▲주소정보시설물의 체계적 관리 ▲주소 활용 정책 추진 성과 등 3개 부문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광산구는 특히, 미래 세대의 주소정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기반의 AI 도로명주소 초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전통적인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해,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형 학습 모델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사례다.
또한, 주민들의 연령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홍보 전략을 추진하여, 도로명주소의 활용도를 높이고 생활 속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한 점 역시 정책의 실효성을 입증하는 주요 성과로 인정받았다.
이번 우수 지자체 선정으로 광산구는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함께, 지역 현안 해결에 사용할 수 있는 특별교부세 4,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는 향후 주민 체감형 주소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 중요한 재원이 될 전망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도로명주소가 단순한 주소 체계를 넘어, 주민의 안전과 생활 편의를 위한 핵심적인 사회 인프라라는 인식 아래,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확하고 편리한 주소 행정을 기반으로,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지원 등 주민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