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강기정 광주시장이 2025년 마지막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올 한 해 시정의 주요 성과를 결산하고, 군공항 이전 등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한 조직개편과 인사를 통해 2026년에도 광주 대도약의 모멘텀을 이어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강 시장은 올 한 해를 ‘수많은 성과를 이룬 해’로 규정하고, 시와 5개 구청 공직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전년 대비 16.6% 증가한 국비 확보 ▲복합쇼핑몰 착공 및 군공항 무안 이전 합의 등 해묵은 현안 해결 ▲괴물폭우 대응 등 위기관리 능력 입증을 3대 핵심 성과로 꼽았다.
정책적 성과 역시 두드러졌다. 강 시장은 ▲광주형 청년·보육정책 ▲공공데이터 기반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대 최대인 6개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을 언급하며, “이는 공직자들의 피땀 어린 노력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가시화된 두 가지 성과를 구체적으로 조명했다. 4년 8개월 만에 이루어진 도시철도 2호선 공사 구간 도로 전면 개방과, 국민권익위원회 평가에서 특·광역시 중 1위를 차지한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이다. 강 시장은 이를 시민들의 인내와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만들어낸 합작품으로 평가하며, ‘시민불편 신속대응 TF’와 감사위원회 등 담당자들의 노고를 직접 언급하며 격려했다.
미래 준비를 위한 행정조직 재편 계획도 명확히 했다. 강 시장은 “공직자들의 노고를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고위직 교육훈련 기회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고 밝히며, 29일 승진 의결을 시작으로 내년 1월 중순까지 상반기 인사를 마무리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어, ▲광주 군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추진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출범 등 2026년 광주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한 맞춤형 조직개편과 수시인사가 단행될 것임을 예고했다.
강 시장은 “어떤 위기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부강한 광주로의 도약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며, 2026년에도 흔들림 없는 시정 운영을 이어나갈 것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