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한국기행' 밀가루가 좋아서 4부에서는 추운 겨울, 속 든든히 채워주는 굴 요리들로 가득한 천북굴단지의 맛있는 겨울을 만나본다.
'한국기행'은 역사와 전통, 건축과 문화의 향기를 느끼고, 우리가 알지 못한 또 다른 한국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내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 '한국기행' 밀가루가 좋아서 4부 - 굴 빠지면 섭하지
겨울이면 온 동네가 ‘굴’로 살아가는 천북 장은리. 보령 앞바다에 바다 양식으로 키워낸 씨알 굵은 굴들이 익어갈 무렵- 70여 개의 굴구이 가게들도 바빠지기 시작한다.
봄가을에는 농사짓고 겨울 한철 굴구이 가게들을 여는 장은리 주민들- 배고픈 시절 장작불에 굴을 구워 먹던 것이 천북 굴구이 가게의 시작이다.
큰딸은 서빙, 작은딸은 요리!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일을 돕고 있는 인화 씨와 인엽 씨의 가게부터 굴 까는 아르바이트가 한창인 마을 할머니들에게도 겨울은 가장 바빠지는 계절이다.
밥 먹을 시간도 없는 이들의 속을 든든히 채워주는 건 밥보다는 후루룩 먹기 좋은 밀가루 면 요리- 어릴 땐 쌀이 부족해 국수로 끼니를 대신하곤 했지만 평생을 먹어도 질리지 않는단다.
오동통 굴에 밀가루가 빠지면 섭하지! 굴전과 굴 튀김, 굴 칼국수, 굴 라면까지. 추운 겨울, 속 든든히 채워주는 굴 요리들로 가득한 천북굴단지의 맛있는 겨울을 만난다.

EBS1 '한국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9시 35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한국기행'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